광주도시공사 핸드볼 골키퍼 손민지 ‘1500 세이브’
2022년 01월 09일(일) 19:00
역대 4번째 기록 달성
팀은 SK에 32-34 패

광주도시공사 골키퍼 손민지가 지난 8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K 슈가글라이더즈전에서 슛을 막아내고 있다. <대한핸드볼 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골키퍼 손민지(36)가 1500세이브를 달성했다.

손민지는 지난 8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SK 슈가글라이더즈전에서 1500세이브를 달성했다.

손민지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SK 최수지의 슛을 막아내 역대 4번째 150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손민지는 “2000세이브까지 노려보고 싶지만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광주도시공사를 ‘플레이 오프 전력을 갖춘팀’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국내 여자부 리그 최고참인 손민지는 “후배들에게 매경기 최선을 다하되, 부상당하지 않도록 몸관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은 “경험과 기량을 갖춘 손민지는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라며 “결정적 위기에서 골문을 지키는 든든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광주도시공사는 이날 32-34(15-15, 17-19)로 패했다. 이로써 광주도시공사는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강경민(13골)과 김지현(7골)이 20골을 합작하며 분전했으나 막판 뒷심에서 밀렸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결정적인 슛이 번번이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대를 빗나가면서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전을 15-15로 마치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들어 SK와 무려 10차례나 동점 상황을 연출할 정도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27분께 31-33으로 리드를 빼앗긴 뒤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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