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일퇴 사투…광주도시공사 짜릿한 개막전 승리
2022년 01월 06일(목) 22:10 가가
핸드볼코리아리그 피말린 공방 속 인천시청에 25-23 승
김지혜 후반 29분 20초 절묘한 백슛으로 승부 물줄기 갈라
강경민 12골 맹활약…특급 신인 송혜수 4골 ‘성공적 데뷔’
김지혜 후반 29분 20초 절묘한 백슛으로 승부 물줄기 갈라
강경민 12골 맹활약…특급 신인 송혜수 4골 ‘성공적 데뷔’


6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인천시청과 광주도시공사 경기. 광주도시공사 송혜수(가운데)가 인천시청 신다래 파울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시즌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광주도시공사는 6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시청전에서 25-23(12-11, 13-12)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잡은 광주도시공사는 지난해 정규리그 5위 인천을 접전 끝에 따돌리고 첫 승을 신고했다.
수훈갑은 주포 강경민이었다. 강경민은 12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됐다.
데뷔전을 치른 대어급 신인 송혜수는 빼어난 몸놀림과 승부근성을 선보이며 4골을 기록, 합격점을 받았다.
오세일 감독은 “기량 있는 송혜수가 처음에는 긴장하기도 했지만, 코트에서 제몫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인천과 승부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에 4골차까지 앞섰으나 27분께 23-23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체력이 달려 번번이 무너지던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뒷심을 선보였다.
주전 원선필(Pivotㆍ피봇, 상대 수비를 파고들어 공격루트를 여는 역할)이 파울로 2분 퇴장을 3차례 받아 후반전에서 뛰지 못했음에도 선수들은 이를 메우면서 승리를 챙겼다.
김지혜는 팀을 결정적인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는 후반 29분20초에 절묘한 백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라 24-23으로 승부의 물줄기를 돌려세웠다.
상대의 치열한 수비 때문에 골문 공략이 봉쇄되자 몸을 돌려 골키어에게 등을 보이는 역동작으로 골문을 겨냥, 득점에 성공했다.
강경민은 후반 29분57초에 자신의 12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오세일 감독은 “개막전이라 선수들이 다소 긴장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도 “후반에 원선필이 뛰지 못했음에도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일궈낸 점은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광주도시공사는 6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시청전에서 25-23(12-11, 13-12)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잡은 광주도시공사는 지난해 정규리그 5위 인천을 접전 끝에 따돌리고 첫 승을 신고했다.
데뷔전을 치른 대어급 신인 송혜수는 빼어난 몸놀림과 승부근성을 선보이며 4골을 기록, 합격점을 받았다.
오세일 감독은 “기량 있는 송혜수가 처음에는 긴장하기도 했지만, 코트에서 제몫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인천과 승부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체력이 달려 번번이 무너지던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뒷심을 선보였다.
주전 원선필(Pivotㆍ피봇, 상대 수비를 파고들어 공격루트를 여는 역할)이 파울로 2분 퇴장을 3차례 받아 후반전에서 뛰지 못했음에도 선수들은 이를 메우면서 승리를 챙겼다.
상대의 치열한 수비 때문에 골문 공략이 봉쇄되자 몸을 돌려 골키어에게 등을 보이는 역동작으로 골문을 겨냥, 득점에 성공했다.
강경민은 후반 29분57초에 자신의 12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오세일 감독은 “개막전이라 선수들이 다소 긴장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도 “후반에 원선필이 뛰지 못했음에도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일궈낸 점은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