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유스 출신 조성빈 등 신인 3명 영입
2021년 12월 28일(화) 21:40
여승원·정우빈 U22 자원으로…젊은 피 수혈 전력 보강

왼쪽부터 조성빈, 여승원, 정우빈

전남드래곤즈가 ‘새로운 피’로 2022시즌 활력을 더한다.

전남은 28일 아주대 골키퍼 조성빈(20)을 우선지명, 명지대 수비수 여승원(21)과 중앙대 공격수 정우빈(20)을 자유 선발로 영입했다.

광양제철고 출신 조성빈은 193cm·86kg의 좋은 체격을 갖췄으며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다.

우수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한 조성빈은 큰 키에도 순간적인 반응속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측면에서의 움직임이 좋은 여승원(179cm·72kg)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플레이와 빌드업시 연계에 강점을 보이는 왼발잡이 풀백이다.

서울 대동세무고 시절에는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전남의 약점인 왼쪽 풀백 포지션에서 강점인 왼발을 바탕으로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용인 태성고-중앙대를 거친 정우빈(175cm·64kg)은 측면에서 스피드를 활용한 1대1 돌파에서 강점을 보인다.

돌파 이후 상황에 따른 크로스, 패스 등 재치있는 공격을 이끄는 그는 왼발잡이지만 오른발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만큼 다양한 활용이 예상된다.

전남은 올 시즌 U22 자원 부족으로 선수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호진, 김영욱, 장성록을 주로 U22 자원으로 활용했지만,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 시 전술 자체를 바꿔야 하는 등 한계를 노출했다.

전남은 기회를 노리고 있는 기존 멤버 남윤재, 최성진과 함께 새로 영입한 신인 3명으로 U22 자원풀을 넓혀, 다양한 전력 옵션을 마련할 방침이다. U22 출전을 위한 치열한 경쟁도 기대된다.

한편 전남은 본격적인 2022시즌 준비를 위해 1월 3일 동계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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