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마린보이’ 황선우, 첫 메이저 우승 이어 한국신기록 작성
2021년 12월 19일(일) 00:45 가가
쇼트 개인 혼영 100m 신기록…9위, 결승은 실패
자유형 200m, 박태환 이어 한국인 두 번째 우승
혼성 혼계영·남자 평영 200m 조성재도 새 기록
자유형 200m, 박태환 이어 한국인 두 번째 우승
혼성 혼계영·남자 평영 200m 조성재도 새 기록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룬 황선우(18·서울체고)가 이번에는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다.
황선우가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 혼영 100m 준결승에서 52초 13을 기록했다. 한국 신기록이다.
지난 10월 동메달을 획득한 FINA 경영 월드컵 2021 3차 대회에서 본인이 작성했던 한국신기록을 0.17초 줄인 기록이다.
새로운 한국 기록은 만들었지만 1조 5위, 전체 16명 중 9위에 위치하면서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은 획득하지 못했다.
52초 03으로 공동 7위를 기록한 마르코 오르시(이탈리아), 베른하르트 라이트샤머(오스트리아)에 0.10초 뒤졌다.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선우는 결승 진출 선수 중 불참자가 나오면 19일 진행되는 결승에서 뛸 수 있다.
황선우는 전날 열린 자유형 200m에서는 박태환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뤘다.
150m 구간까지 3위였던 황선우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26초76으로 가장 좋은 기록을 내면서 역전극을 연출했다.
황선우가 1분41초60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러시아수영연맹의 알렉산드르 셰골레프가 0.03초 뒤진 1분41초63에 경기를 끝냈다.
이와 함께 황선우는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제13회 대회 3관왕(자유형 200m·400m·1,500m) 박태환 이후 5년 만에 한국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한국 선수 금메달 기록 역시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다.
황선우는 20일에는 자유형 100m에 나선다.
앞서 이날 혼성 혼계영 200m와 남자 평영 200m에서도 한국 기록이 새로 작성됐다.
혼성 혼계영 200m 예선에서 원영준(대전시체육회), 문재권(서귀포시청), 박예린(강원도청), 정소은(울산시청)이 1분41초49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18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4회 대회에서 작성된 종전 한국 기록(1분48초56)을 무려 7초07 단축했다.
남자 평영 200m에 나선 조성재(제주시청)는 예선에서 2분07초19를 기록, 한국 신기록을 1초 88 줄였다.
앞선 기록 역시 조성재가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NA 경영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에서 2분09초07의 한국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혼성 혼계영팀과 조성재는 각각 11위와 18위를 기록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쇼트코스는 올림픽을 치르는 50m 정규코스(롱코스)의 절반 길이인 25m짜리 풀에서 기량을 겨루는 종목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황선우가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 혼영 100m 준결승에서 52초 13을 기록했다. 한국 신기록이다.
새로운 한국 기록은 만들었지만 1조 5위, 전체 16명 중 9위에 위치하면서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은 획득하지 못했다.
52초 03으로 공동 7위를 기록한 마르코 오르시(이탈리아), 베른하르트 라이트샤머(오스트리아)에 0.10초 뒤졌다.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선우는 결승 진출 선수 중 불참자가 나오면 19일 진행되는 결승에서 뛸 수 있다.
150m 구간까지 3위였던 황선우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26초76으로 가장 좋은 기록을 내면서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황선우는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제13회 대회 3관왕(자유형 200m·400m·1,500m) 박태환 이후 5년 만에 한국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한국 선수 금메달 기록 역시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다.
황선우는 20일에는 자유형 100m에 나선다.
앞서 이날 혼성 혼계영 200m와 남자 평영 200m에서도 한국 기록이 새로 작성됐다.
혼성 혼계영 200m 예선에서 원영준(대전시체육회), 문재권(서귀포시청), 박예린(강원도청), 정소은(울산시청)이 1분41초49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18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4회 대회에서 작성된 종전 한국 기록(1분48초56)을 무려 7초07 단축했다.
남자 평영 200m에 나선 조성재(제주시청)는 예선에서 2분07초19를 기록, 한국 신기록을 1초 88 줄였다.
앞선 기록 역시 조성재가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NA 경영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에서 2분09초07의 한국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혼성 혼계영팀과 조성재는 각각 11위와 18위를 기록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쇼트코스는 올림픽을 치르는 50m 정규코스(롱코스)의 절반 길이인 25m짜리 풀에서 기량을 겨루는 종목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