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국민의힘, 5·18 혐오 노재승 선대위원장 영입에 소름”
2021년 12월 07일(화) 20:05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연설하는 노재승 위원장. <사진=유튜브 '오세훈TV' 캡처>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18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멸시와 혐오를 일삼는 인사를 선대위에 영입한 그 뜻에 분노를 넘어 소름이 돋는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5·18 혐오를 조장하는 영상을 공유한 노재승 선거대책위원장 논란에 윤석열 후보가 침묵하면서 사실상 동조하고 있다”면서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주시당은 “노재승씨는 지난 5월18일 5·18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SNS게시글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도대체 뭘 감추고 싶길래 그런걸까’라고 비아냥댔다”며 “노씨가 공유한 영상은 광주 시민들의 저항을 폭동으로 볼 수도 있다고 규정했고 5·18시위대도 군사정권 못지 않게 잘못이 있다고 싸잡아 비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이 일었음에도 노씨는 유공자 명단을 광장에 걸어두라는 둥, 마음껏 토론하게 냅두라는 둥 애매한 말로 비아냥을 이어갔다”며 “노씨같은 부류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는 온 국민이 그간 학습된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당은 “윤 후보는 보수세 규합을 위해 5·18망언을 대신해 줄 인사를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이라며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는 자신의 망언에 대해 지금까지 어떤 구체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은 윤 후보가 5·18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는 이로써 명약관화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5·18 망언을 대신해 줄 ‘리틀 지만원’을 영입한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답변을 회피하지 말고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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