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백신 접종 적극 참여해주세요”
2021년 11월 30일(화) 19:20
광주시·전남도 4주간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 시행

30일 광주 서구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시와 전남도가 역대급 확산세와 새로운 변이 출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이미 유럽에서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인근 일본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오는 등 국내 유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2차 개편 유보 및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일상 회복 1단계를 유지하면서 4주간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해 지역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11월에만 52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세 이상 청소년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들어 29일까지 전체 누적 확진자(6285명)의 14.4%인 909명이 확진됐다. 특히 지난 30일 오후 5시 현재까지 18명이 추가돼 927명을 기록함에 따라 이날 밤 12시 기준 역대 월간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월(927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감염 취약계층인 10대 이하, 6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하고 접종률은 낮으면서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 어린이 확진자가 272명으로 30%에 달했다. 백신을 접종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면역 효과도 떨어지면서 돌파 감염 추정 사례도 486명(53.4%)이나 됐다.

전남도도 이날 향후 4주간 특별방역대책 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핵심은 면역확보를 위한 ‘신속한 백신 접종’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우선 고령층·감염취약시설 추가접종을 연말까지 완료하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만 18~49세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도 들어간다. 만 18~49세는 12월 2일부터 사전예약, 12월 4일부터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만 12~17세 청소년 예방접종도 적극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접종률 제고를 위한 방역 패스의 유효기간을 도입한다. 다중이용시설 이용 때 접종 완료 6개월 이내, 추가접종을 하고 방역패스를 갱신하도록 했다. 또한 효율적 병상 관리를 위한 재택치료를 확대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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