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보, 올해 소상공인 5250억원 보증공급
2021년 03월 31일(수) 10:00
소상공인 지원정책 발표
7월 비대면 보증 출시
올해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5250억원 규모 보증을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남신보는 지난 한 해 동안 설립 이래 연간 최대 규모인 9355억원을 지원하며 보증공급 누계 5조원을 달성했다. 3월 현재 도내 13만 소기업·소상공인 중 41%에 해당하는 5만3000개 업체가 재단보증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포함한 자금지원 규모를 1250억원으로 확대했다. 보증료 지원사업, 소상공인애로통합신고센터 운영, 상환유예 및 만기연장 등 다양한 지원책도 시행했다.

전남신보는 올해 주요 중점 사업으로 ▲포용적 보증지원 ▲자영업종합지원서비스 강화 ▲채무자 재기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신용도가 낮은 금융 소외계층에는 보증만기 때 전액 연장 및 상환 유예 기회를 준다. 오는 7월에는 모바일 앱으로 보증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보증 서비스를 출시한다.

도내 소상공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상담 등 자영업종합지원서비스도 펼친다. 올해는 비대면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채무감면 대상을 확대하고 특수채권(장기채권) 원금 감면율을 최대 90%까지 높이는 등 관련 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앞서 전남신보는 농협은행과 소상공인 재기지원 업무협약을 맺어 성실실패자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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