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싫고 좋고 이상하고=시인 백은선의 첫 산문집이다. 양가감정을 자신의 내면 안에서 누구보다도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밝힌다. 삶의 순간들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는 문장들은 부끄러움과 즐거움, 후회와 안도 사이를 오가며 산문을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 이면엔 폭력의 경험이 새긴 슬픔과 분노가 자리잡고 있지만 온 마음을 다해 진정한 ‘나’를 찾아간다. <문학동네·1만35000원>
▲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식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지만,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면 이 책을 참고해보자. 식물을 키울 때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둘지 집안 인테리어적인 면까지 짚어준다. 또 박쥐란과 에어플랜트 등 그린인테리어에 중심이 될 만한 식물 64종을 엄선해 소개하고, 키우는 데 적당한 환경과 관리법을 유형별로 일러준다. <시그마북스·1만6000원>
▲써칭 포 캔디맨=송기영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인간을 바라보는 애처롭고 안쓰러운 시선을 자조와 유머가 뒤섞인 광대의 언어로 표현한다. 시인은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맨’은 차라리 녹을지언정 쌓여 가고 싶지 않은 이 시대의 캐릭터라고 전하며, 슈가로 살아가고 싶었으나 이미 캔디로 결정된 삶이 당도를 잃어 가는 감정을 서글프게 포착한다.
<민음사·1만원>
▲우리 아이 첫 음악 수업=유튜브 채널 ‘정쌤준쌤_교육이슈’를 운영중인 초등교사 정지훈, 이준권이 우리나라 부모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자녀의 음악교육법을 소개한다. 총 5부로 구성됐으며, 아이의 음악성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울 수 있는지부터 시작해 아이의 숨겨진 음악 재능을 발견하는 방법, 아이에게 꼭 맞는 악기와 악기 선생님을 만나는 방법, 악기별 전문가 인터뷰 등을 담았다. <지노·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