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대면 수업에 학폭도 ‘비대면’ 진화
2021년 01월 21일(목) 23:20 가가
광주 초4~고2 설문사이버 괴롭힘 증가…물리적 폭력은 감소
광주지역 일선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 비대면 수업 영향으로 물리적 유형의 학교폭력 비중은 낮아진 반면,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사이버 괴롭힘 등 정서적 유형의 학교폭력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시 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9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4일~10월23일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0.9%(896명)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학폭 피해 응답률 1.6%(1895명)보다 0.7%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학폭 피해 응답률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난 데 따라 학생 간 접촉이 감소한 것도 한 원인이 됐을 것으로 교육계 안팎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학폭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35.2%),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26.2%), 사이버 괴롭힘(11.5%), 신체 폭행(7.0%), 스토킹(6.1%)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자 유형은 학교의 같은 반 학생(45.9%), 학교의 같은 학년 학생(29.4%)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32%), 복도(10.7%), 사이버공간(9.3%) 순으로 드러났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5.4%), 하교 이후 시간(19.2%), 점심시간(10.6%) 순이었다.
시 교육청은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학교현장의 특성을 고려,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시 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9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4일~10월23일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0.9%(896명)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폭 피해 응답률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난 데 따라 학생 간 접촉이 감소한 것도 한 원인이 됐을 것으로 교육계 안팎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가해자 유형은 학교의 같은 반 학생(45.9%), 학교의 같은 학년 학생(29.4%)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32%), 복도(10.7%), 사이버공간(9.3%) 순으로 드러났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5.4%), 하교 이후 시간(19.2%), 점심시간(10.6%) 순이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