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 “수해 재발 방지·피해 배상 총력…‘안전’에 가치 두겠다”
2021년 01월 10일(일) 21:00
[2021 새해 새 설계]
복구·개선 사업에 2184억 투입
행정·소방·경찰 합동 재난대응
지리산온천 등 4대 권역 개발
“홍수 재발 방지와 민간인 피해배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10일 “새해에는 ‘안전’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군정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8월 수해로 인한 구례군의 공공시설 복구 비용은 총 3536억원 규모다. 이 중 2184억원이 개선 복구(재발 방지)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서시천 등 지방하천 6곳과 소하천 5곳에 1073억원을 투입해 제방 높이를 최대 3m 이상 높이고 각종 구조물을 개선한다. 제방이 높아짐에 따라 교량 54곳도 개축할 계획이다. 나머지 1111억원은 침수지역인 문척·간전·토지·마산면에 배수펌프장 9개를 설치하는 데 쓰인다.

김 군수는 “지난해 수해가 댐 수위조절 관리 실패에 따른 인재”라며 “주민들에게 정당한 배상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충분히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구례군은 1월 중으로 손해사정인 용역을 마무리해 배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을 방침이다. 또 환경부·행안부·국토부 3개 부처 합동 조사용역이 7월 완료된다. 김 군수는 “정부 합동조사에 민간 대책본부와 적극 협력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100% 피해 배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례119안전센터를 구례소방서로 승격하기 위해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가구마다 재난방송시스템을 설치해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행정·소방·경찰이 함께 상황을 관리하는 통합 공간(플랫폼)도 구축한다.

구례읍, 섬진강, 화엄사, 지리산온천을 4대 권역으로 정하고 총 27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구례읍 정주 여건 개선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5일 시장 현대화 사업 등에 930억여원을 투자한다. 5일 시장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LH행복주택 104호를 건립하는 등 침수 노후주택 정비사업도 펼친다.

섬진강권역에는 590억여원을 투입해 하늘자전거(스카이바이크), 섬진강 힐링 생태공원 등을 조성하고 체험형 관광객을 유치한다. 화엄사권역에도 치유센터 조성, 반달가슴곰 체험장 확대 등에 21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지리산온천권역에는 지리산 정원을 중심으로 집라인과 모노레일을 조성하는 44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자연드림파크 2·3단지 조성도 역점 사업이다. 자연드림파크 2단지에는 물류센터와 공방을 새로 건립하고, 3단지에는 치유와 힐링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와 연계해 식품 가공·유통·판매를 원스톱으로 하는 180억원 규모의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농민들의 경영 안전을 돕기 위해 농업 예산을 22% 이상 확대한다.

김 군수는 “새해에는 수해와 코로나19 확산 등 2020년의 어두운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이라며 “희망찬 2021년을 함께 만들자”고 다짐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2021년 주요 사업]

-홍수 재발 방지 사업에 총력

-민간인 피해배상 적극 지원

-섬진강 하늘자전거·힐링생태공원 조성

-지리산 정원에 집라인·모노레일 조성

-자연드림파크 2·3단지 조성

-5일 시장 현대화 및 공동브랜드 개발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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