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자공고,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취업지원
2020년 12월 28일(월) 23:15
자동차과에 자동차 조립·정비·로봇용접 교육센터 문 열어
광주시·시교육청이 절반씩 예산 지원해 2023년까지 운영

지난 21일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한 자동차 조립 로봇용접교육센터가 문을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전자공고에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한 자동차 조립 로봇용접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광주전자공고(교장 김용태)는 6개월 여 동안 교육과정 편성, 시설과 기자재 환경 구축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최근 전국 특성화고 최초로 자동차분야 로봇용접교육센터(이하 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교육센터는 광주형일자리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를 열어주고 지역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업교육을 접목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직업교육 운영 조례에 따라 시 교육청과 광주시가 절반씩 예산을 지원해 연차적(오는 2023년까지)으로 운영하는 프로젝트이다. 광주전자공고는 지난 3월 공모사업에 자동차 분야가 선정돼 센터를 마련했다.

광주전자공고는 평소 산업현장 맞춤식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풍부한 기자재와 우수한 교육환경 인프라를 갖춘 자동차 생산 조립과 정비 분야에 집중해 왔다.

교육센터에는 1기로 광주전자공고 자동차과 학생 15명, 금파공고 2명, 숭의과학고 2명 등 모두 19명이 참여해 교육을 받는다.

광주전자공고는 앞으로도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교육함으로써 광주·전남 거점학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승 광주전자공고 자동차과 부장교사는 “경제·교육·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우리지역 특성화고학생들에게 4차산업 자율주행 자동차 생산도시에 맞는 미래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구축한 것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감회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조립 및 정비 로봇용접 기자재와 실험실습 티칭 로봇을 새롭게 설계·구축하고, 최첨단 교육과정과 실험실습 장비의 안전성 확보와 동시에 활용성이 우수하도록 산업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는 등 센터 개소의 산파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태 광주전자공고 교장은 “광주형일자리가 성공한 사업으로 평가받으려면 광주시민, 학계, 교육계 등이 힘을 모아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취업의 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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