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데….’ 투·타 동반 부진, KIA 3연패
2020년 09월 23일(수) 21:33
연속 영봉패 저지한 백용환 솔로포
3회 등판 김현수 5이닝 1실점 호투
최원준 연속 안타 21경기에서 중단

KIA 백용환(오른쪽)이 23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7회말 솔로포를 친 뒤 김태진의 환영을 받으며 홈에 들어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갈 길 바쁜 ‘호랑이 군단’이 3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13으로 졌다.

지난 20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11 대패를 당했던 KIA는 전날 0-2 영봉패에 이어 3연패를 기록했다.

1회부터 일찍 흐름이 기울었다.

KIA 선발 임기영이 선두타자 박준태를 시작으로 김혜성, 서건창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4번 이정후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지만 다시 3연속 안타를 맞는 등 험난한 1회를 보내며 4실점 했다.

2회도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준태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4타자에게 연달아 장타를 내줬다.

김혜성의 3루타를 시작으로 서건창의 2루타, 이정후의 3루타가 이어졌다. 여기에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가는 김하성의 솔로포까지 터졌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키움 선발 브리검은 삼자범퇴로 빠르게 3이닝을 처리했다.

4회 2사에서 볼넷으로 터커를 내보내며 첫 출루를 허용한 브리검이 이어 최형우에게 첫 안타까지 맞았지만, 나지완의 3루수 파울플라이로 KIA의 공격이 끝났다.

브리검은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KIA는 투수가 바뀐 7회 16이닝 연속 무득점을 깼다.

김민식의 대타로 나선 백용환의 오주원의 137㎞ 직구를 우중간으로 넘기면서 시즌 5호포를 장식했다.

하지만 8·9회 추가 득점 없이 실점만 쌓이면서 경기는 1-13으로 끝났다.

최원준의 연속 안타 기록도 중단됐다.

이날 톱타자로 나서 이종범과 장성호의 22연속 안타에 도전한 최원준이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플라이, 6회 세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이었다.

그리고 8회 최원준의 타구가 전진수비를 하고 있던 3루수 앞으로 향했다. 최원준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하면서 몸을 날려봤지만, 간발의 차로 아웃이 됐다.

이와 함께 8월 26일 잠실두산전부터 시작됐던 최원준의 연속 안타는 22일 키움전을 끝으로 21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흔들리는 마운드, 위안거리는 있었다.

임기영에 이어 3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현수가 7회까지 5이닝을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5이닝은 김현수의 최다이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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