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그릇에 담긴 청량함
2020년 08월 13일(목) 07:30
비움민속박물관 14~29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계절과 어울리는 주제전을 열어온 비움민속박물관이 여름 전시를 준비했다.

비움박물관은 14일부터 29일까지 여름 기획전시 ‘흰 그릇에 담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상들이 일상에서 써 온 사기 그릇을 주제로 기획해 우리 삶과 친숙한 물건 100여점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품은 매일 밥상에 오르던 하얀 밥그릇과 접시·대접, 다양한 종류의 술을 담은 주병과 잔, 글쓰기에 몰두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연적, 명절이나 생일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떡을 만들 때 사용한 다양한 문양의 떡살 등이다. 또 단아한 꽃그림이 인상적인 목단 단지와 목단 항아리도 만날 수 있다.

전시작 모두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미적 가치와 따뜻한 마음을 만날 수 있는 것들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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