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산불 예방 총력전...주말·휴일에도 비상근무
2020년 06월 08일(월) 00:00 가가
화순군이 주말·휴일 동안에도 이동 순찰 등 비상 근무를 하며 산불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 화순군에 따르면 산림청이 최근 10년(2010~2019)간 발생한 산불을 분석한 결과, 봄에 일어난 산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산불은 1년 평균 440건이 발생하는데 이 중 봄(3~5월)이 254건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이어 겨울(12~2월) 103건(23%), 여름(6~8월) 48건(11%), 가을(9~11월) 35건(8%)이었다.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152건(35%)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71건·16%)과 쓰레기 태우기(62건·14%) 등 소각 산불이 30%를 차지했다. 자연 발화가 아닌 사람의 부주의가 원인인 것이다. 특히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봄철은 대형산불 발생 위험도 가장 높다.
이에 화순군은 예찰은 물론 캠페인 등 예방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통행량이 많은 주요 국도변 터널 37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전체 가구(2만6200)에 안내문을 보내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 예방 동참을 유도했다.
또 300개 마을에서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 서약을 받아 ‘주민참여형 예방 활동’을 벌였다. 산불의 주요 원인인 산림 인근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과 생활폐기물 태우기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최형렬 화순군 부군수는 “화순은 전체 면적의 73.2%가 산림으로 방심하면 산불로 한 순간에 산림자원, 재산과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게 된다”며 “예방·예찰에 공직자와 관계기관뿐 아니라 주민이 함께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
7일 화순군에 따르면 산림청이 최근 10년(2010~2019)간 발생한 산불을 분석한 결과, 봄에 일어난 산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산불은 1년 평균 440건이 발생하는데 이 중 봄(3~5월)이 254건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이어 겨울(12~2월) 103건(23%), 여름(6~8월) 48건(11%), 가을(9~11월) 35건(8%)이었다.
이에 화순군은 예찰은 물론 캠페인 등 예방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 300개 마을에서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 서약을 받아 ‘주민참여형 예방 활동’을 벌였다. 산불의 주요 원인인 산림 인근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과 생활폐기물 태우기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