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이곳이 관심 선거구 <9> 여수을
무주공산…정치 신인들 대결 뜨겁다
민주당 김회재, 세대교체 기치 표심공략
미래통합당 임동하, 사회복지사업 전문가
정의당 김진수, 문화예술인 시민운동 활동
무소속 권세도, 경찰 출신 인지도 강점
2020년 04월 10일(금) 00:00
여수을 선거구는 지역에서 정치적 입지를 견고하게 다져왔던 4선의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출마를 하지 않으면서 정치 신인들의 대결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57) 후보와 미래통합당 임동하(72) 후보, 정의당 김진수(60) 후보, 무소속 권세도(61) 후보가 선거 막바지 표심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검사장 출신인 민주당 김회재 후보는 정치 초년생임에도 당내 경선에서 지역위원장을 꺾고 공천권을 거머쥐는 저력을 보였다.

김 후보는 정치 신인인 만큼 지역 정치의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선거기간 동안 ‘통합과 포용’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분열과 대립, 갈등과 반목의 잘못된 지역의 정치행태를 이번 선거를 통해 통합과 포용, 소통과 협력의 새정치로 바꾸겠다는 김 후보의 의지가 담겼다.

김 후보는 “여수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로의 세대교체를 바라고 있다”면서 “30년간의 풍부한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정·관계에 탄탄한 중앙인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의 적임자”로 자평했다. 그러면서 “지역 정치권 통합을 통해 시민통합을 이뤄내고, 이를 기반으로 여수발전과 문재인 정부 성공, 차기 정권 재창출의 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섬진강환경유역청 신설을 통해 남해안권 환경오염문제에 적극 대처, 그리고 여수국가산업단지 특별법 추진을 통한 지역인재 의무고용 비율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지역거점 종합병원 유치 ▲해양레저 휴양특구 지정 및 품격있는 문화예술관광 휴양도시 건설 ▲여수첨단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여·순 사건 특별법 제정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건설 추진 등도 주요 공약에 포함시켰다.

사회복지사업 전문가로 꼽히는 미래통합당 임동하 후보도 선거 막판 바닥 민심 잡기에 여념이 없다.

임 후보는 그동안 지역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해왔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는 지역 현안과 필요한 일을 너무 잘 알고 있고, 주민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만큼 한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는 강한 추진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임 후보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현대화 개선사업, 지역인재 채용 특별 전형 신설을 통한 신규 채용 우선권 보장, 내집 앞 유아·초등 돌봄 센터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의당 김진수 후보는 시인으로서 여수 민족예술인총연합회장을 지내는 등 문화예술인으로 왕성한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불공정·불평등, 극단적 양극화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강해 정치판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은 고도성장의 그늘에서 촉발된 극단적인 양극화와 불공정·불평등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임계점에 도달해 서민들의 삶은 날로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당장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단절될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짜 서민을 잘살게 할 사람이 누구인지, 가면으로 포장된 특권층의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거침없는 민생대개혁을 통한 서민복지 실현 ▲여순사건특별법제정 ▲부정부패 척결과 정의와 공정을 통한 기득권 구조의 악순환 단절 등을 약속했다.

경찰서장 출신인 무소속 권세도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권오봉 현 시장에게 석패했다. 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만큼 인지도면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 옷을 입고 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와신상담’했던 권 후보는 또 다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 1차 경선에서 컷오프되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권 후보는 컷오프 된 이후 “평당원으로 돌아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제2의 정치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했었으나 돌연 입장을 바꿔 무소속 출마로 선회했다.

그는 “특정후보 공천 몰아주기의 묻지마 경선과 이에 따른 후유증 및 원성이 지역사회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어 불가피하게 출마를 결심했다”고 무소속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 후보간 고소·고발 등 진흙탕 싸움으로 시민들이 등을 돌린 점, 주승용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 김회재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 등으로 많은 분들이 출마를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

주요 공약으로는 ▲여수∼용산 KTX 1시간 50분대 추진 및 수서 SRT 노선 신설 추진 ▲국제해양관광센터 건립 및 2026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 ▲국가산단 입주기업 지역 우수인재 고용의무화 추진 ▲여수산단 재난 대비 응급의료 권역외상센터 설치 ▲여수산단 안전사고 및 환경오염 근절 ▲산단 노동자 생활복지 확대 등을 내세웠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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