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요양시설 종사자 ‘전원 음성’
2020년 04월 09일(목) 17:50
요양병원 등 1556명 코로나19 전수검사

화순 하니움센터 이용대체육관 앞 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임시 선별진료소. <화순군 제공>

화순지역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 종사자 모두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9일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 요양병원과 요양원, 장애인·아동·노인 보호시설 종사자 155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광주·전남 지자체 가운데 요양시설 종사자를 상대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 것은 화순군이 처음이다.

화순군은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무증상 감염도 속속 보고되는 상황을 고려해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전수조사 카드를 꺼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화순읍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이용대체육관 앞 주차장에 차량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화순군보건소는 전수 검사를 계기로 집단생활 시설과 요양병원 관계자와 핫라인을 유지해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달 중 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공유·논의할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앞으로도 감염 추이와 양상 등을 파악하면서 취약 부분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해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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