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코로나 극복 응원 나선 스타들
요요마·보노 등 연주 영상 트위터
크리스 마틴·존 레전드·권정열 등
인스타그램 ‘투게더앳홈’ 미니콘서트
2020년 03월 25일(수) 20:00

첼리스트 요요마는 최근 코로나 19 사태의 최전선에서 희생하는 의료진을 위한 연주영상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공연계가 올스톱 된 상황에서 사람들의 슬픔을 달래고 희망을 기원하기 위한 스타들의 랜선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첼리스트 요요마는 트위터를 통해 연주를 선보였고,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과 존 레전드, 찰리 푸스, 10cm의 권정열 등은 인스타그램 ‘#투게더앳홈’(#Together At Home) 챌린지에 참여해 공연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SNS를 통한 미니콘서트를 열어 화제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는 지난 16일 트위터에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곡”이라면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3번 ‘사라반드’를 연주하는 영상을 올렸다.

요요마는 연주 영상과 함께 “우리 모두를 위해 인간적 연결과 과학전 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여러분의 능력이 내게 희망을 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아일랜드 록밴드 U2의 보컬인 보노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료와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쓴 곡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바다가 보이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저택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영상을 직접 촬영해 공개하며 ‘Let Your Love Be Known’(네 사랑이 알려지게 해)라고 곡명을 소개했다.

보노는 영상과 함께 “영감을 준 이탈리아 사람들을 위해... 아일랜드 사람들을 위해... 오늘날 궁지에 몰리고도 여전히 노래하는 모두를 위해. 의사들, 간호사들, 그리고 최전방의 방역자들을 위해, 우리는 당신들을 위해 노래합니다. 보노.”라는 글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인기 가수들을 중심으로 ‘#투게더앳홈’(#TogetherAtHome) 챌린지가 시작됐다. ‘#투게더앳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연이 취소되고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아티스트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연을 공유하는 것으로 한국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슷한 캠페인이다.

크리스 마틴
‘#투게더앳홈’을 처음 시작한 건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다. 마틴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연을 선보였다. 피아노 앞에 앉은 그는 “내가 여러분들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집에서 연주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원래 멤버 모두가 함께하려 했지만, 각자 다른 나라에 발이 묶여 있어 혼자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약 30분간의 라이브를 통해 세계의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팬들이 요청한 히트곡 ‘옐로우(Yellow)’,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등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불렀다. 공연을 마친 후 그는 다음 연주자로 팝스타 존 레전드를 지목했다.

존 레전드는 “내 친구 크리스 마틴이 집에서 작고 멋진 콘서트를 했다”고 화답하며 온라인 콘서트를 이어갔다. 그는 1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사람들을 위로하는 노래를 부르며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루할 필요는 없다”고 썼다. 이어 가수 미구엘과 찰리 푸스를 다음 타자로 지목하며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지침 등이 담긴 사이트 주소도 소개했다.

코로나19로 한국 방문공연 일정을 연기한 영국 싱어송라이터 영블러드는 “계속해서 쇼가 취소되는 게 싫다. 그러니까 당신들에게 쇼를 가져다주겠다. 우리는 코로나를 이길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유튜브를 통해 ‘더 영블러드 쇼”를 생중계했다.

권정열
국내에서도 그룹 10cm의 보컬 권정열이 ‘#투게더앳홈’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 같이 힘내요 보고 싶어요’라는 짤막한 메시지와 ‘#togetherathome #phonecert’ 해시태그를 올렸다.

권정열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폰서트’ 등 자신의 주요 히트곡과 밴드 콜드플레이의 ‘픽스유(Fix You)’ 커버 등을 라이브로 선보였고 “제가 선물할 수 있는 작은 응원이지만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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