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강경민 MVP·최다득점상
경기당 8.7골로 공격 이끌어
임의탈퇴 후 복귀…화려한 부활
팀 창단 이래 동시 수상 처음
핸드볼리그 6위 역대 최고 성적
2020년 03월 12일(목) 18:30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이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제공>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의 주포 강경민이 시즌 MVP와 최다득점상을 거머쥐었다.

한 선수가 시즌 MVP와 최다득점상을 받은 것은 팀 창단 이래 처음이다.

12일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강경민은 최근 2019-20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기자단과 대회임원 투표에서 MVP에 선정됐다.

강경민은 123점을 터트려 정규리그 최다득점상도 받았다. 기자단, 대회임원 등이 추천하는 올스타전 멤버에 선발됐다.

강경민은 도시공사가 창단 이래 최고 성적(6위·4승3무7패)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정규리그 14게임을 치르는 동안 경기당 8.7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강경민의 활약 덕분에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010년 창단 이래 가장 많은 승수(4승)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에게 4승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은 지난 시즌 핸드볼리그에서 개막 후 20연패를 당하다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를 따내 1승 20패로 시즌을 마쳤다. 그 이전 시즌인 2017시즌에도 1승 20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두 시즌 성적이 2승 40패였다.

강경민은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돼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팀에 복귀하자 마자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1월 핸드볼코리아리그 기간에 열린 미디어 데이행사에서 “부상없이 시즌을 마치고 싶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대로 약속을 지켰다.

그는 광주도시공사가 시즌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부산시설공단을 34-29로 꺾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강경민은 팀 득점의 절반인 17골을 혼자 몰아넣고 시즌 첫 경기 MVP를 거머쥐며 부활을 선언했다.

강경민은 팀을 떠나기전 부동의 주포였다.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를 졸업한 강경민은 2015 여자실업핸드볼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돼 광주도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해인 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개인부분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은 지난 2010년 창단했으며 현재 광주시체육회가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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