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의원, 농협회장 격돌
2020년 02월 25일(화) 00:00 가가
나주·화순
김병원, 농업전문가·전문경영인
손금주, 4년 의정활동 신뢰 얻어
신정훈, 나주시장·국회의원 역임
김병원, 농업전문가·전문경영인
손금주, 4년 의정활동 신뢰 얻어
신정훈, 나주시장·국회의원 역임
더불어민주당의 나주·화순 선거구 후보 경선은 전·현직 국회의원과 전 농협중앙회장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모두 지역 내 거물급 인사로 꼽히는 만큼 이들의 치열한 경선 경쟁이 예상된다. 김병원 예비후보는 경선 예비후보 중 가장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어 민주당 내 조직 세는 약하지만, 3선의 남평농협 조합장을 지내고 농협중앙회장을 역임한 만큼 나주와 화순의 탄탄한 농협 기반을 통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김 후보는 40년 이상 농협 조합에 몸을 담았고, 특히 농협중앙회장 시절 농협중앙회를 국내 재계 9위의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농업 전문가 뿐 아니라 경제·경영 전문가로도 부각되고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농정 파트너로서 그동안 다져놓은 정·재계의 풍부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 ‘혁신도시 시즌 2’ 완성 ▲광주과기원 2캠퍼스, 에너지마이스터고 설립을 통한 에너지 산업 지역인재 육성 ▲화순 백신특구, 생물의약산업벨트를 연계한 건강 힐링도시 건설 ▲도립 바이오메티컬 대학 및 특성화 고교 설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뒤늦게 민주당에 복당한 손금주 예비후보는 ‘깨끗하고 젊은 정치’를 내세우며 4년 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권리당원 모집이 모두 끝난 뒤 복당해 다른 후보에 비해 권리당원 세력이 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의정활동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신뢰를 얻은 점은 강점으로 평가된다. 손 예비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굵직한 사업들의 유치를 성공시키면서 나주와 화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중단없는 사업 추진과 나주·화순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손 후보는 ▲나주 SRF 전면 백지화 ▲경전선 정차 및 광역교통망 확충 ▲화순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등 캠퍼스 이전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및 백신 연구기관 이전을 통한 산·학·연 클러스터 완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재선의 나주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신정훈 예비후보는 전 나주·화순 지역위원장까지 역임한 만큼 상대 후보들에 비해 조직면에서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남도의원부터 시장, 국회의원을 지내오는 등 그동안 지역 내 정치적 기득권을 누려왔다는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어떤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와 청와대, 국회와 두루 소통할 수 있는 제가 나주·화순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나주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밸리 구축 ▲한전공대·방사광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미래 먹거리 창출 ▲화순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 ▲화순 생물의학 산업 메카 추진 ▲마이카 택시 시범 도시 추진 등을 내세웠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재선의 나주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신정훈 예비후보는 전 나주·화순 지역위원장까지 역임한 만큼 상대 후보들에 비해 조직면에서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남도의원부터 시장, 국회의원을 지내오는 등 그동안 지역 내 정치적 기득권을 누려왔다는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어떤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와 청와대, 국회와 두루 소통할 수 있는 제가 나주·화순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나주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밸리 구축 ▲한전공대·방사광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미래 먹거리 창출 ▲화순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 ▲화순 생물의학 산업 메카 추진 ▲마이카 택시 시범 도시 추진 등을 내세웠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