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트레일블레이저·XM3…연초부터 소형 SUV 대전
기아 셀토스, 월평균 5000대 판매 소형 SUV 시장 1위 독주
한국GM 스포티한 디자인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왕좌 도전장
르노삼성 파격적 가격에 트렁크 크기 동급 최대 XM3 내달 선보여
2020년 02월 25일(화) 00:00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자동차업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쉐보레 트래버스가 대형 SUV 시장을 뜨겁게 달군 데 이어 제네시스가 GV80을 출시하는 등 고급차마저 이미 SUV가 대세로 기울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연초부터 소형 SUV 시장에서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셀토스가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상황에서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가 잇달아 ‘신무기’(신차)를 선보이며 ‘왕좌’를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셀토스’
24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한 셀토스는 월평균 5000대 이상 판매하며 소형 SUV 시장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출시가 이뤄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에서 3만5509대가 판매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국내 누적 판매량이 3만5000대를 넘어섰고, 소형 SUV 최초로 월 6000대 이상 판매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총 생산량만 내수 3만6021대, 수출 2만1146대 등 총 5만7167대로, 연초부터 북미시장을 비롯한 해외수출을 개시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셀토스는 기존 SUV가 지닌 레저형 차량 개념에 쾌적한 도심주행 능력이 가미돼 출·퇴근과 쇼핑,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셀토스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계도 왕좌 탈환을 위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우선 한국GM은 지난달 16일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였다.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주도한 글로벌 모델이자 쉐보레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는 게 한국GM의 설명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탄탄한 성능,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탄탄한 느낌을 주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에 개성이 있는 다양한 색상을 고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르노삼성차도 다음달 9일 XM3를 ‘출격’시킨다.

르노삼성 ‘XM3’
XM3는 르노삼성차가 모처럼 내놓은 신차다. “국내 브랜드 첫 프리미엄 디자인 SUV인 XM3는 ‘이제까지 없던 시장’을 창조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쿠페형 SUV로 독특한 모습이면서 세단의 편안함을 갖췄고, 트렁크 용량은 513ℓ로 동급 최대를 자랑한다.

특히 지난 2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XM3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소형 SUV 시장 탈환을 위한 르노삼성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인 차량의 크기가 셀토스와 트레일블레이저보다 큰 데다, 가격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XM3의 가격은 1795만원부터 시작해 트림별 모델에 따라 최대 2695만원 수준이다.

셀토스는 트림별 모델에 따라 1965만~2865만원으로, 트레일블레이저는 1995만~2830만원이다. 이와 비교해 XM3는 200만원 상당 저렴한 것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 뜨거운 격돌이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초 소형 SUV 신차가 출시되고 각 모델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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