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美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
2020년 02월 10일(월) 00:00
한국인 최초 차 산업 최고상
헨리 포드·칼 벤츠 등 수상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사진>이 세계 자동차산업 최고의 권위인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된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1939년 설립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세계 자동차 역사에 남을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바탕으로 자동차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한 인물을 엄선해 수여하고 있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1967년 포드 창립자 헨리 포드(Henry Ford)와 1969년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 1984년 벤츠 창립자 칼 벤츠(Karl Friedrich Benz), 1989년 혼다 창립자 소이치로 혼다(本田宗一郞), 2018년 도요타 창립자 키이치로 도요타(豊田喜一郞) 등이다. 시상식은 오는 7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측은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을 성공의 반열에 올린 업계의 리더다”며 “기아차의 성공적 회생,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성과를 낸 정 회장은 자동차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헌액 이유를 밝혔다.

정 회장은 국내 경제와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 없이 도전한 인물로 평가된다. IMF 당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기아차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해 세계적인 자동차기업으로 육성했고, 2010년 현대·기아자동차를 글로벌톱 5업체로 성장시켰다.

세계 주요 지역에 현지 공장을 건설하는 등 명운을 건 도전으로 유례 없는 빠른 성장을 기록했고,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건설 시 국내 부품업체도 공동 진출하도록 해 부품업체 경쟁력을 확대하는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의 선순환형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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