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첫 일성 “文정부 성공에 일조…최선 다해 노력”
임명장 받고 문 대통령과 환담
2020년 01월 15일(수) 00:00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는 14일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에 그런 부분을 잘 살려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일조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가진 환담에서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또 어떤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고 싶다”며 “내각 국무위원과 많은 공직자가 함께 힘을 모으면 틀림없이 성공한 정부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대통령의 오늘 아침 기자간담회를 잘 지켜봤다”며 “참 많은 도움을 제가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 분 실장님과 청와대 여러분도 잘 도와주시고 자주 소통하면서 우리가 힘을 모아 꼭 성공하는 정부가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정 총리 임명을 재가했으며, 이에 따라 정 총리는 이날 0시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정 총리의 취임으로 2년 7개월간의 최장수 총리 기록을 쓴 이낙연 전 국무총리 임기는 이날 0시를 기해 끝났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환송행사를 갖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국민과 국가와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노력하겠다”고 퇴임 소회를 밝혔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4일 장관들의 배웅을 받으며 청사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 2년 7개월 13일간 재임했다.

이 전 총리는 “2년 8개월에 가까운 국무총리 근무를 마치고 원래의 제자리로 돌아간다”며 “부족한 저를 사랑하고 질책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흠이 많은 저를 성심으로 도와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신념이 굳고 배려가 많으신 대통령을 모시고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공직자 여러분과 위대한 국민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 최고의 행운이자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대한민국은 더 발전할 것이라 저는 확신한다”며 “그런 믿음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환송 행사에서는 이 전 총리가 태풍 ‘미탁’ 발생 당시 여러 차례 방문했던 강원도 삼척 신남마을 김동혁 이장이 직접 나와 꽃다발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해 4·15 총선에서 역할 할 이 총리는 환송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9시에 당에 인사를 하러 간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행보를 묻자 “저도 궁금하다”며 “제가 (어떤 역할을) 기대하거나 탐낼 처지는 아니다. 어떤 책임이 저에게 맡겨질지 생각이 많다”고 말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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