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재 찾기 어렵네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2차례 공모에도 적격자 없어
3차 공모후 내부발탁 검토…전문가 발굴 소극적 지적
2019년 12월 03일(화) 04:50
전남도가 두 차례나 개방형 직위인 여성가족정책관 공모에 나섰지만 적임자 발굴에 실패했다. 한 차례 더 외부 공모 과정을 거친 뒤에도 적임자를 찾지 못할 경우 전남도 내부에서 물색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성 인재 발굴·육성에 소극적인 분위기가 한몫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9월 17일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여성가족정책관에 대한 재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가족정책관은 4급 간부직으로 전남도의 여성·가족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전남도는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공모 절차를 밟았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전남도는 이번까지 3차례 외부 공모 과정을 진행한 뒤 적임자를 선정하지 못할 경우 내년 초 공무원 정기 인사 시기에 맞춰 내부에서 발탁,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일각에서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전남도의 5급 이상 여성 간부공무원 비율(11.7%) 등을 들어 전남도가 특화된 여성정책을 총괄할 전문가 발굴에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민주·경기 광주시갑) 의원의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의 올해 상반기 기준 5급 이상 여성 간부공무원 비율은 11.7%로, 충남(9.7%), 경북(10.9%)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16.7%)에도 못 미쳤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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