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축제관광재단’ 논란
2019년 11월 20일(수) 18:50 가가
“민간주도 행사 추진에
예산낭비 우려 높다”
예산낭비 우려 높다”
장흥군이 모든 축제행사를 민간주도로 이끌어간다는 취지로 ‘축제관광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장흥군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운영을 목표로 현 우수축제인 정남진물축제를 비롯한 모든 축제에 군민이 주도하는 일명 ‘장흥축제관광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군은 축제관광재단이 설립되면 축제분야 전문가를 영입, 축제 운영 역량을 강화해 ‘정남진물축제’를 전국을 대표하는 글로벌축제나 대표축제로 만들고 낮은 재정자립도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축제관광재단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아 설립추진을 놓고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축제에 소요되는 모든 예산이 지자체에서 충당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재단이 설립되더라도 재단 관계자보다는 지자체장의 의중에 따라 행사가 주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열린 축제발전위원회에서 장흥군 의회 의원들과 일부 위원들은 “지역 특성상 관광축제분야에 식견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 채용이 어려울 뿐 아니라 상근 인력 및 재단 운영에 따른 막대한 예산낭비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축제관광재단 설립을 강하게 반대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장흥군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운영을 목표로 현 우수축제인 정남진물축제를 비롯한 모든 축제에 군민이 주도하는 일명 ‘장흥축제관광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하지만 축제관광재단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아 설립추진을 놓고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축제에 소요되는 모든 예산이 지자체에서 충당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재단이 설립되더라도 재단 관계자보다는 지자체장의 의중에 따라 행사가 주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