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1월초 전면개각설…‘포스트 이낙연’ 하마평 무성
설훈 의원 “야당인사에도 제안”
2019년 11월 14일(목) 04:50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1월초 전면 개각설이 확산되고 있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개각 시기에 대해 “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은 사퇴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1월 초순(전면 개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야당 쪽에도 좋은 분들이 계시면 같이하자고 제안을 할 것”이라며 탕평인사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민주당의 중진 의원도 “이제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것 아니냐”며 “이낙연 총리의 당 복귀와 정치인 장관들의 총선 출마로 조만간 개각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0일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해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놓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발언, 당내에선 개각설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총리는 물론이고 정치인 출신 장관 가운데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여의도에 복귀할 경우 개각 요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당내에선 이 총리의 후임으로 복수의 정치인의 이름이 이미 거론되고 있다. 당에서는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총선 불출마가 점쳐지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하마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4선의 김 의원은 민주당의 대표적 경제통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냈고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역임 중인 김 의원을 총리로 임명하면 문재인 정부가 임기 후반기 국정 기조에서 경제 분야를 강화한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총선에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원 의원의 경우 중도·온건 성향으로 여야 통틀어 덕망이 높다는 점에서 ‘협치 총리’ 콘셉트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전 의장은 인지도와 국민적 호감도가 높은 가운데 호남 출신으로서 지역균형 구도에 부함하고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지내 경제정책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과거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 출신인 전해철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판사 출신 추미애 의원 이름이 급부상 중이고 역시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 이름도 계속 나온다.

/임동욱 기자 tu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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