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대표 공천심사단 ‘2030’ 절반 포함 검토
청년층 정치 참여 확대…공천 과정부터 장치 마련
2019년 11월 08일(금) 04:50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종걸 공동위원장(왼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하는 국민공천심사단에 ‘2030세대’ 청년을 절반가량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총선기획단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하는 국민공천심사단 인원의 절반을 20∼30대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심사단에 2030세대 절반이 포함되면 청년 비례대표 후보가 많이 포함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청년층의 정치 참여를 대폭 늘리겠다는 방침이며, 국민공천심사단 구성 등 공천 과정부터 이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윤 사무총장은 지난 5일 기획단 첫 회의에서도 “도덕성과 공정성에 대한 청년들의 강렬한 요구를 수용해 공천 과정에서부터 혁신적으로 준비하겠다”며 “여성·청년이 후보자가 되는 것을 넘어 공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이 이처럼 청년층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거치며 놓친 2030세대의 표심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당은 단순한 표심 확보를 넘어 한국 정치 개혁과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서도 청년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민주당은 공천기획단에 27세의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 황희두 씨를 ‘깜짝’ 위촉하는 등 청년 위원을 여럿 포함하면서 이미 이런 의지를 드러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황희두 씨의 기획단 위원 위촉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당이 내년 총선에 영입할 20대와 30대 인재를 찾는 데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