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출신 신상엽 시인 첫 시집 ‘아낌없이 나누는 동행’ 펴내
2019년 10월 10일(목) 04:50 가가
“바다는 나에게 진솔한 당신의 소리로 그리움에 물든 바다를, 외로움과 쓸쓸함에 울먹인 지난날의 아픔들을, 저미는 가슴을 움켜지고 고요에 사무친 별밤 헤는 바다의 이야기들을 시로 전해 주라 했다”
‘바다 시인’으로 알려진 고흥 출신 신상엽 시인이 첫 시집 ‘아낌없이 나누는 동행’을 펴냈다. 모두 80여 편의 시가 수록된 시집은 자연에 대한 관심과 자아에 대한 성찰 등이 투영돼 있다.
“오늘 하루 근심과 걱정으로 / 두려워하기보다는 / 웃음으로 가득 찬 날이 / 되길 기도 할게요 / 기쁨과 즐거움으로 충만해서 / 아낌없이 행복하기를 / 진심으로 바랄게요”
위의 표제시 ‘아낌없이 나누는 동행’은 인간관계의 바탕인 따스한 정과 배려를 담고 있다. 평이한 시어와 간결한 리듬이 주제의식과 맞물려 잔잔한 느낌을 준다.
발문을 쓴 문인호 문학평론가는 “시인들의 자유로운 사고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뛰어넘어 벽을 헐고나와 하늘에 빛나는 태양을 보듯, 서로를 이해는 사회의 구현에 앞장서야 할 의무 또한, 시인들의 몫임을, 신 시인의 작품 속에 내재된 의미로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평한다.
한편 신 시인은 2017년 백두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협과 전남문협, 고흥문협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바다 시인’으로 알려진 고흥 출신 신상엽 시인이 첫 시집 ‘아낌없이 나누는 동행’을 펴냈다. 모두 80여 편의 시가 수록된 시집은 자연에 대한 관심과 자아에 대한 성찰 등이 투영돼 있다.
위의 표제시 ‘아낌없이 나누는 동행’은 인간관계의 바탕인 따스한 정과 배려를 담고 있다. 평이한 시어와 간결한 리듬이 주제의식과 맞물려 잔잔한 느낌을 준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