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타오르던 광주 경매 시장 9월 들어 ‘주춤’
낙찰률 -6.2%p·낙찰가율 -14.3%p 전달보다 급락
2019년 10월 08일(화) 04:50
열기가 뜨거웠던 광주 경매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지난 8월 조정기를 맞이하고도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던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9월 각각 42.3%, 66.5%로 전달보다 -6.2%포인트, -14.3%포인트 급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7명으로 인천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주거시설 낙찰률은 전월 대비 3.8%포인트 오른 52.1%를 보이며 활기를 유지했다. 8월 50%에 근접했던 업무상업시설의 낙찰률은 21.1%로 급락했고 낙찰가율도 61.8%를 기록, 7월(100%)과 8월(75.6%)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전국 1위를 기록했던 토지 낙찰가율은 9월에도 154.2%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광주시 북구 양산동 소재 공장이 32억원에 낙찰되면서 광주지역 최고 낙찰가를 썼다. 서구 화정동 소재 아파트에 21명의 응찰자가 몰려 광주 지역 최다 응찰자 물건에 올랐다. 남구 주월동 소재 대지는 16명이 입찰 경쟁을 벌여 무려 331%의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광산구 운남동 소재 아파트에도 16명이 입찰서를 제출했다.

전남 경매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8월 전국 최고 낙찰률을 기록했던 전남은 9월 들어 낙찰률이 5.4%포인트 감소했다. 낙찰가율은 2.8%포인트 오른 67.7%로 전국 평균에 근접했다.

주거시설 낙찰률은 전월 대비 25.8%포인트 급락했지만, 낙찰가율은 80% 선을 유지했다. 이는 7월 전국 최하위권으로 내려 앉았던 낙찰률(22%)을 8월 들어 단숨에 79.6%까지 끌어올렸던 것에 대한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전월 대비 6.1%포인트 올랐지만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는 못했고, 토지 낙찰률은 8.4%포인트 오른 50.7%로 집계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소재 병원이 30억원에 낙찰되면서 전남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도 장성군 삼계면 월연리 소재 병원으로 26억원에 낙찰됐다. 진도군 의신면 초사리 소재 대지에 36명이 몰려 전남지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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