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시대 - 코리 바커 외 지음
2019년 09월 20일(금) 04:50 가가
최근 등장한 온라인 미디어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기존의 TV 방송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과 달리, 2016년 전세계 130여개 국가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억4800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초 넷플릭스가 국내 2~300만명의 가입자 기반을 갖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으며, 그나마도 한 아이디를 여럿이서 공유하는 ‘넷플릭스 계’를 제외한 숫자였다. 넷플릭스는 어떻게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며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의 강자로 자리잡았을까?
코리 바커(브래들리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마이크 비아트로스키(인디애나대학 민속학과·윤리학과 학술 고문)가 넷플릭스의 성장 동력과 현재 위치를 파헤친 책 ‘넷플릭스의 시대’를 펴냈다.
책은 3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서는 넷플릭스가 이뤄낸 3가지 핵심적 발전을 조명한다. 전체 에피소드를 한 번에 공개하며 ‘주 시청 시간대’라는 개념을 부순 ‘일괄 출시 모델’부터 시청 시간을 비약적으로 늘린 ‘몰아보기’, ‘망 중립성’으로 완성된 ‘스트리밍 문화’ 등에 대한 분석이 담겼다.
2부에서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못말리는 패밀리’ 등 넷플릭스 자체 생산 시리즈를 돌아보고 독특한 배급 모델의 영향력, 참여적 미디어로서의 역할 등을 짚었으며, 3부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추천 알고리즘과 그 기술적 패턴, TV의 현 지위와 미래, 불법 다운로드 등 난관 대처법 등에서 넷플릭스의 범세계적 영향력을 살펴본다. <팬덤북스·1만9500원>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코리 바커(브래들리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마이크 비아트로스키(인디애나대학 민속학과·윤리학과 학술 고문)가 넷플릭스의 성장 동력과 현재 위치를 파헤친 책 ‘넷플릭스의 시대’를 펴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