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법 생태계 복원…토하가 돌아왔다”
영암군 학산천 일원서 21일 ‘유기농·토하축제’ 개최
벼논 생태탐방과 전래놀이·떡메치기 등 전통체험도
2019년 09월 10일(화) 04:50

오는 21일 영암군 학산면 학산초등학교 인근 유기농 벼논과 하천 일원에서 ‘청정 학산천으로 새비 잡으러 가세!’라는 주제로 유기농·토하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토하 잡기 체험행사 모습. <영암군 제공>

“청정 학산천으로 새비(토하) 잡으러 오세요.”

친환경 유기농업으로 생태계가 복원돼 사라졌던 토하가 돌아온 영암군에서 ‘유기농·토하 축제’가 열린다.

영암군에 따르면 학산면 학산초등학교 인근 유기농 벼논과 하천 일원에서 21일 ‘청정 학산천으로 새비 잡으러 가세!’라는 주제로 유기농·토하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친환경 유기농 벼농사를 짓는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영만)에서 주관한 민간주도형 축제로 올해로 네 번째다.

2015년 가을,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학산천에서 토하잡기를 했던 것을 계기로 시작된 축제는 2017년부터 영암군의 후원을 받아 도시 소비자들을 초청해 열리는 마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를 통해 친환경 유기단지를 비롯한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건강한 농산물을 알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유기농 벼논과 학산천에서 토하 등 각종 서식물을 잡는 생태탐방과 자연환경 사진전 등 친환경 농업을 통해 살아나고 있는 생태계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학산천에서 잡은 토하로 만든 젓갈과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들을 홍보·판매하는 장터를 운영하고 농경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래놀이, 타작마당,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체험을 진행한다.

마을주민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노래자랑 한마당을 운영하는 등 프로그램은 한층 풍성해진다.

최영만 축제추진위원장은 “친환경 유기 농법을 통해 고품질의 유기농 쌀 생산뿐만 아니라 벼논과 하천에 투구새우와 토하가 돌아올 수 있는 생태계를 보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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