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 300㎞ 도리안 바하마 강타…“재앙 수준”
美 본토 해안지역도 초긴장
2019년 09월 03일(화) 04:50

최고등급인 5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카리브해 바하마를 강타한 1일(현지시간) 그레이트아바코섬 마쉬하버의 거리에 부서진 주택 잔해와 뿌리째 뽑힌 나무, 끊어진 전선 등이 널브러져 있다. /연합뉴스

최고 등급인 5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시속 300㎞에 육박하는 강풍과 폭우를 몰고 카리브해 바하마를 강타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도리안은 1일(현지시간) 오후 바하마의 아바코섬과 그레이트아바코섬에 차례로 상륙했다.

도리안은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최고풍속 297㎞(185마일)/h의 강풍을 동반한 채 아바코섬의 엘보 케이에 상륙했으며 오후 2시께 인근 마시 하버로 진격했다. 도리안이 상륙한 지역에선 건물 지붕이 뜯겨 나가고 자동차가 뒤집히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전신주가 쓰러지며 전력 공급이 중간돼 수백여명의 주민이 학교와 교회 등으로 대피했다. 진행 경로에 있는 바하마가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미 본토도 도리안이 가까이 다가오자 잔뜩 긴장한 모양새다. 현재 도리안은 시속 11㎞의 속도로 느리게 북상 중이다. 1일 밤에서 2일 오전 사이 그랜드바하마섬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경로상 도리안은 바하마를 지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미국 남동부 해안을 따라 올라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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