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의약품 오남용 심각…약물중독 상승률 전국 2위
2019년 08월 19일(월) 04:50
진료받은 인원 5년 39% 늘어
전남 등 전국 평균 1.7% 줄어
식욕억제제·수면제·해열제 등으로 인한 광주지역 약물중독 환자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바른미래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서 수면제 등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4년 330명에서 지난해 459명으로 최근 5년 동안 3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전(2014년 441명→2018년 793명, 79.8% 증가)에 이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남은 584명에서 463명으로 20.7%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2014년 1만6755명에서 지난해 1만6471명으로 1.7% 줄었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약물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연령대로 보면 40대(1만3330명)가 가장 많았고 50대(1만1574명), 30대(1만429명), 20대(9088명) 순이었다. 5년간 증가율은 80대(19.5%), 10대(15.7%), 20대(14.1%), 60대(2.4%) 순으로 높았다.

/김용희 기자 kimy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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