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김홍빈 대장 가셔브롬 Ⅰ 등정 성공 환영식]악전고투 ‘광주’와 함께였습니다

20시간 강풍과 사투 끝 정상 세계수영대회 성공 기원
장애인 첫 히말라야 14좌 도전 브로드피크 1개봉만 남아
2019년 07월 22일(월) 04:50

김홍빈 대장이 히말라야 가셔브룸 Ⅰ봉을 배경으로 광주일보 사기를 들고 사진 촬영하고 있다. <2019 김홍빈 가셔브룸Ⅰ 원정대 제공>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8000m 고봉에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성공을 외쳤습니다.”

파키스탄 콩코르디아 남동쪽 히말라야 8000m 급 고봉인 가셔브룸Ⅰ(8068m)의 정상을 밟아 화제를 모은 김홍빈 대장은 21일 광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비롯해 가셔브룸 Ⅰ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내왔다.

김 대장을 포함해 정하영(KBS촬영감독)·조철희 대원 등으로 구성된 ‘2019 김홍빈 가셔브룸Ⅰ 원정대’는 지난 7일 20여 시간의 등반 끝에 정상에 올라섰다.

원정대는 지난 10일 베이스캠프로 내려온 후 일주일 간의 캐러반을 거쳐 19일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 무사히 도착, 현재 휴식 중에 있다.

김 대장은 이번 원정을 후원하고 뒷받침한 광주일보 사기를 든 모습, 만년설 덮인 가셔브룸 Ⅰ봉을 비롯해 능선을 따라 이동하는 원정대를 담고 있다.

또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기를 흔들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김 대장은 “정상 공략을 시도하기 전 날씨가 너무 좋아 먼저 사진을 찍게 됐다”고 말하며 “정상에서는 강풍 등으로 서있기 조차 힘들었고 20여 시간이 넘는 등반으로 체력이 고갈돼 사진 찍기가 어려웠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지난 2006년 파키스탄 가셔브룸 Ⅱ봉(8035m·2006년) 등정을 시작으로 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 목표를 펼쳐 온 김 대장은 이번 등정 성공으로 브로드피크(8047m)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주변의 이웃들이나 청소년들에게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전도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 대장은 “광주에 있었다면 경기장을 찾아가 한국 대표선수단을 응원하고 싶지만 마음 속으로라도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오는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김 대장의 등정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26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환영식을 열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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