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시인’ 조태일 문학상 제정
기념사업회, 상금 2000만원
6월 1일~7월 31일까지 공모
2019년 05월 23일(목) 00:00
‘국토의 시인’ 조태일을 기리는 문학상이 제정됐다.

곡성 출신 조태일(1941~1999·사진) 시인은 1970∼1980년대 군사독재시대에 맞서 시와 행동으로 저항했던 남도의 대표 문인이다.

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는 타계 20주기(9월 7일)를 앞두고 제정된 제1회 조태일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문학상은 기념사업회와 곡성군이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 광주·전남 작가회의, ‘창비’, ‘문학들’, ‘시인’ 등 문학계가 후원한다.

상금은 2천만원, 접수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공모 접수일을 기준으로 최근 2년 이내(발간한 시집을 시인 본인이 직접 응모하거나 추천위원의 추천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공모 요강 및 응모서류는 곡성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광주시 북구 북문대로60 광주문화예술회관 별관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제1회 조태일문학상 담당자 앞으로’ 하면 된다.

조태일 시인은 광주서중과 광주고를 거쳐 경희대를 졸업했다.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단에 나왔으며 시집 ‘아침선박’, ‘식칼론’, ‘국토’, ‘풀꽃은 꺾이지 않는다’ 등을 펴냈다. 1969년 ‘시인’지를 창간한 이래 김지하, 양성우, 김준태, 박남준 시인 등을 발굴했다. 1989년부터 광주대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1999년 9월 7일 간암으로 타계했다. 편운문학상, 만해문학상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3년 조태일시문학관이 태안사 계곡에 건립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7일 곡성군에서 열리는 시인 20주기 문학축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10-3901-5367.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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