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 장성으로 오세요
2018년 07월 24일(화) 00:00

[정유주 동신대 유아교육학과 3학년]

누군가를 만나면 문득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요즘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색깔 없는 얼굴로 행복과 동떨어진 길을 걷고 있진 않나요? 때론 일상에 지친 분들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행복을 잃은 마음을 치유하고 싶습니다. 미래를 좇다 어느새 지쳐버린 그 누군가에게 선물합니다. 행복 자극제, 장성과의 동행을.

축령산 편백나무 숲, 백양사, 단풍축제, 필암서원 등. 가을이 오면 오색 빛깔 찬란함을 뽐내고 겨울이면 눈으로 하얗게 물드는 축령산의 절경, 봄과 여름에는 휴양림의 자연 내음이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합니다. 그 중에서도 으뜸인 편백향의 매력, 장성의 축령산 편백나무 숲에 가면 누구나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합니다. 빽빽한 아름드리 숲과 나무들이 뿜어내는 편백의 청아한 향을 맡고 있으면 그동안의 때를 씻어 내는 듯한 상쾌함을 느낀다고 입을 모읍니다. 특히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최대의 적인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우울증에 치료 효과가 있고 갱년기로 인한 불면증을 해소하며 알레르기 예방과 아토피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치유의 숲’이라는 명칭에 손색이 없을 만큼 장성은 힐링의 숲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 숲은 중앙 임도를 중심으로 하늘 숲길, 건강 숲길, 산소 숲길, 숲 내음 숲길, 물소리 숲길, 맨발 숲길 모두 6개의 산책로가 있습니다. 짧게는 0.5km에서 길게는 3km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국립장성숲체원은 축령산에 위치한 편백 치유의 숲과 방장산에 위치한 산림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산림치유 지도사 2명과 숲 해설사 6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문객들에게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산림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드림락, 성인과 노년층을 위해서는 각각 힐링락과 해피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만성 질환자 대상의 케어락, 임산부나 일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락도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매주 화요일에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요가와 기공체조, 아로마요법, 명상 등 다양한 숲 체험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고 몸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세대 간의 어울림 프로그램은 가족끼리 화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야외에서 세대가 어울려 전통 놀이를 즐기고 가족이 손을 잡고 산을 한 바퀴 돌며 놀이를 하고,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일상에 지치셨나요? 청정한 공기를 뿜어내는 장성 피톤치드 숲에 가만히 누워 활력을 재충전하는 건 어떨까요?

휴식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휴식은 행복으로 가는 연장선이자 징검다리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을 위해 한걸음 다가가 보세요. 새 울음소리에 잠을 깨고 노을 진 하늘 아래서 하루를 정리하는 행복을 느껴보세요. 자연이 깃든 장성으로의 동행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장성에서 지친 마음과 몸을 힐링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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