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의 허파’가 살아난다 … 민간공원 10곳 대변신
2026년 01월 20일(화) 19:30 가가
9개 공원 특례사업 2027년까지 순차적 시민 품으로 돌아와
중앙1지구 테마숲·힐링캠핑장 등 갖추고 내년 6월 시민 맞이
중앙1지구 테마숲·힐링캠핑장 등 갖추고 내년 6월 시민 맞이
민선 8기 들어 광주 도심의 지도를 바꿀 대규모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해제를 막고 쾌적한 도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사업 착수 8년 만인 올해 첫 준공 공원이 나오는 등 9개 공원 10개 사업지구가 오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지역 9개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평균 공정률은 2025년 12월 말 기준 60%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토지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미만 부지에 아파트 등 비공원 시설을 짓는 방식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곳은 1단계인 수랑·마륵·송암·봉산공원과 2단계인 일곡·중앙1·중앙2·중외·운암산·신용공원 등 총 9개 공원(10개 사업지구)이다.
전체 사업 면적은 786만 8465㎡에 달하며, 이 중 90.4%인 710만 7391㎡가 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다.
가장 먼저 시민들을 만나는 곳은 북구 신용공원과 서구 마륵공원이다.
신용공원은 오는 2월 공원시설 공사를 마치고 기부채납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3월 주택건설사업 사용승인이 나면 관리권이 광주시와 북구로 이관된다. 서구 마륵공원 역시 공원 내 생태학습원과 자연놀이터 등을 갖추고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인 2026년에는 공원 5곳이 잇따라 문을 연다. 상반기에 운암산공원(3월), 봉산공원(6월), 중앙2지구(6월)가 준공되며, 하반기에는 일곡공원(8월)과 중외공원(12월)이 공사를 마친다.
특히 운암산공원은 현재 공원 시설 공정률 93.4%를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곳에는 보행교와 희망숲정원 등이 들어선다. 중앙2지구 역시 92.8%의 높은 공정률을 보이며 소풍마당과 시민참여정원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마지막 2027년에는 송암공원, 중앙1지구, 수랑공원이 대미를 장식한다. 송암공원은 축구장과 야영장을 갖춘 레저형 공원으로 2027년 10월 준공된다.
가장 규모가 큰 중앙1지구는 테마숲과 힐링캠핑장 등을 갖추고 2027년 6월 시민을 맞이한다. 수랑공원은 유아숲체험장과 반려견놀이터 등 특화 시설을 포함해 2027년 12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비공원 사업비를 제외하고 순수 공원 조성비로만 2조 895억 원이 투입된다. 토지 보상비 1조 3847억 원과 공원 시설 공사비 7048억 원 전액을 민간 자본으로 충당해 광주시는 막대한 재정 부담을 덜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이 서구 중앙공원에 대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광주시와 서구, 양부남 국회의원 주도로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위원장 윤풍식)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에 나선다.
우선 오는 30일 열리는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포럼 행사’는 1부 발대식과 2부 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중앙공원 조성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대한민국 대표 명품 국가도시공원! 광주에서 시작!’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며 결의를 다진다.
2부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한다.
안승홍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이 ‘국가도시공원의 조성과 운영 전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안 부회장은 중앙공원이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은 김은일 전남대 조경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박필순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종필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주인석 광주시 도시공원과장, 김종순 대구시 공원계획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벌인다.
이들은 민관 협력 방안, 타 지자체 사례 분석, 환경 보전과 이용의 조화 등을 다각도로 짚어볼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민·관·정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범시민 서명 운동 등 본격적인 여론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주인석 광주시 도시공원과장은 “중앙공원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생태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전문가 의견과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중앙공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장기미집행 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도심 속 녹지가 민간 자본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정서 생활을 돕는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되는 공원들이 차질 없이 시민에게 개방될 수 있도록 마무리 공정과 품질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해제를 막고 쾌적한 도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사업 착수 8년 만인 올해 첫 준공 공원이 나오는 등 9개 공원 10개 사업지구가 오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토지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미만 부지에 아파트 등 비공원 시설을 짓는 방식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곳은 1단계인 수랑·마륵·송암·봉산공원과 2단계인 일곡·중앙1·중앙2·중외·운암산·신용공원 등 총 9개 공원(10개 사업지구)이다.
가장 먼저 시민들을 만나는 곳은 북구 신용공원과 서구 마륵공원이다.
3월 주택건설사업 사용승인이 나면 관리권이 광주시와 북구로 이관된다. 서구 마륵공원 역시 공원 내 생태학습원과 자연놀이터 등을 갖추고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인 2026년에는 공원 5곳이 잇따라 문을 연다. 상반기에 운암산공원(3월), 봉산공원(6월), 중앙2지구(6월)가 준공되며, 하반기에는 일곡공원(8월)과 중외공원(12월)이 공사를 마친다.
특히 운암산공원은 현재 공원 시설 공정률 93.4%를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곳에는 보행교와 희망숲정원 등이 들어선다. 중앙2지구 역시 92.8%의 높은 공정률을 보이며 소풍마당과 시민참여정원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마지막 2027년에는 송암공원, 중앙1지구, 수랑공원이 대미를 장식한다. 송암공원은 축구장과 야영장을 갖춘 레저형 공원으로 2027년 10월 준공된다.
가장 규모가 큰 중앙1지구는 테마숲과 힐링캠핑장 등을 갖추고 2027년 6월 시민을 맞이한다. 수랑공원은 유아숲체험장과 반려견놀이터 등 특화 시설을 포함해 2027년 12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비공원 사업비를 제외하고 순수 공원 조성비로만 2조 895억 원이 투입된다. 토지 보상비 1조 3847억 원과 공원 시설 공사비 7048억 원 전액을 민간 자본으로 충당해 광주시는 막대한 재정 부담을 덜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이 서구 중앙공원에 대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광주시와 서구, 양부남 국회의원 주도로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위원장 윤풍식)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에 나선다.
우선 오는 30일 열리는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포럼 행사’는 1부 발대식과 2부 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중앙공원 조성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대한민국 대표 명품 국가도시공원! 광주에서 시작!’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며 결의를 다진다.
2부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한다.
안승홍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이 ‘국가도시공원의 조성과 운영 전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안 부회장은 중앙공원이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은 김은일 전남대 조경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박필순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종필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주인석 광주시 도시공원과장, 김종순 대구시 공원계획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벌인다.
이들은 민관 협력 방안, 타 지자체 사례 분석, 환경 보전과 이용의 조화 등을 다각도로 짚어볼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민·관·정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범시민 서명 운동 등 본격적인 여론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주인석 광주시 도시공원과장은 “중앙공원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생태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전문가 의견과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중앙공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장기미집행 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도심 속 녹지가 민간 자본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정서 생활을 돕는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되는 공원들이 차질 없이 시민에게 개방될 수 있도록 마무리 공정과 품질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