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어 전남 교육계도 통합 한목소리
2026년 01월 08일(목) 20:05
김영록 전남지사·김대중 교육감
‘교육 대전환 공동 선언문’ 발표

김영록(오른쪽) 전남지사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8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광주·전남 대통합 및 교육 대전환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위해 원팀으로 뭉쳤다. 전날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의 통합 협력 선언에 이어, 전남에서도 행정통합에 교육계가 힘을 보태기로 하면서 시·도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8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과 만나 ‘광주·전남 대통합 및 교육 대전환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선언문을 통해 “(가칭)광주전남특별시 출범은 지역 소멸 위기를 넘어 광주·전남 대통합을 주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역사적 사명”이라며 이에 깊이 공감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공개된 선언문에는 행정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4가지 실천 조항이 담겼다.

우선 도교육청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적극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도교육청이 단순한 협조를 넘어 통합의 주체로 나선다는 점이 명시됐다. 도교육청은 향후 구성될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의 핵심 주체로 참여해 선진형 초광역 통합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실무적인 법안 마련에도 공동 대응한다. 도교육청은 통합 과정에서 필수적인 교육·학예 분야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광주시교육청과 함께 법안 작성 및 검토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는 행정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교육 자치와 연계된 정밀한 제도 설계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인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양 기관은 통합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선언문 4항을 통해 두 기관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대전환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영록 지사는 “김대중 교육감의 지지와 동참에 감사드린다”며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시도민의 염원을 받들어 교육혁신과 미래인재 양성의 탄탄한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광주·전남 대통합이라는 거대한 대의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교육은 다양성을 중시하는 만큼 광주와 전남이 통합을 이룬다면 교육 분야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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