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출산한 동향출신 이주여성 가정 돌봐주고 임금받으세요”
2025년 06월 09일(월) 10:35
한국 거주 3년이상 이주·고려인 여성 10명…16~20일 접수
신생아 목욕·산모 영양관리·산후체조 등 돌봄 서비스 수행
광주시가 출산을 한 다문화가정을 돌봐줄 이주여성을 모집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16일부터 20일까지 다문화가정 산모와 신생아에게 양육 돌봄을 지원할 ‘2025년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결혼 이주 산모들에게는 같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주여성에서 산후조리에 필요한 정보와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돌보미를 하는 이주여성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모집대상은 한국 거주 3년 이상, 자녀 출산 후 1년 이상 경과, 한국어 능력 시험(TOPIK) 3급 이상이거나 이에 준하는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결혼이주여성과 고려인여성 10명이다.

선발된 이주여성은 7월 8일부터 7월 16일까지 산모돌보미 양성 교육을 이수 받아야 한다.

산모돌보미 활동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5시간으로, 한 가정당 70시간씩이다. 돌보미 시급은 1만3000원(식비 포함)으로 교통비가 지급된다.

신생아 목욕, 산모의 영양관리, 산후체조, 세탁물 등 청결 관리, 예방접종 안내 등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과 회복을 위한 전반적인 돌봄서비스와 산모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정신적 안정 지원을 제공하면 된다.

신청 서류 접수는 광주북구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구비서류와 함께 이메일 또는 팩스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북구가족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산모돌보미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산모와 고려인여성 산모는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 서비스 이용가정 모집’신청을 하면 무료로 산모돌보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6개국 출신 26명의 산모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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