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투표율…광주시민 자랑스러워”
2025년 06월 03일(화) 20:43 가가
강기정 광주시장 등 시민 200여명 시청 1층에서 개표방송 지켜보며 ‘환호성’
“전국 최고 투표율을 만들어준 광주시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광주시는 3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함께 보는 개표 방송, 함께 맞는 새 정부’를 주제로 6·3 개표 방송 시청 행사를 진행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등 시민 200여명은 출구조사 발표 전 긴장 가득한 표정으로 TV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이들은 1분 1초가 1시간처럼 느껴지는지 휴대전화나 시계를 초 단위로 보며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렸다.
출구조사가 발표된 오후 8시, 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후보 39.3%, 이준석 후보 7.7%의 결과가 나오자 강 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박수쳤다. 어떤 이들의 눈가는 촉촉하게 젖었고, 어떤 이들은 연신 “어떡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민들은 광주·전남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뻐했다.
이번 대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한 이찬희(20)씨는 “12·3 계엄으로 평화로운 일상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번 대선이 평화가 지속되고 안전하고,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선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그동안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균형 발전, 지역 소외 등으로 광주의 지역 발전에는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광주가 직면한 과제를 국정 과제로 잘 담아내도록 노력하고, 광주가 본격적으로 날아올라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광주는 AI 거점 도시를 표방하며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기업 유치 등 AI 생태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왔다. 새 정부가 AI 2단계 사업과 초거대 AI 컴퓨팅 센터 구축 등을 도와줘야 한다”며 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시민들에게 “어려운 조건에서도 노심초사 투표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광주시민들께서 계엄을 막고 탄핵 때 응원봉을 들어줬다. 그 마지막 종결점으로 투표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를 완성시켜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글·사진=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광주시는 3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함께 보는 개표 방송, 함께 맞는 새 정부’를 주제로 6·3 개표 방송 시청 행사를 진행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등 시민 200여명은 출구조사 발표 전 긴장 가득한 표정으로 TV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이들은 1분 1초가 1시간처럼 느껴지는지 휴대전화나 시계를 초 단위로 보며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렸다.
시민들은 광주·전남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뻐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광주는 AI 거점 도시를 표방하며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기업 유치 등 AI 생태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왔다. 새 정부가 AI 2단계 사업과 초거대 AI 컴퓨팅 센터 구축 등을 도와줘야 한다”며 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시민들에게 “어려운 조건에서도 노심초사 투표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광주시민들께서 계엄을 막고 탄핵 때 응원봉을 들어줬다. 그 마지막 종결점으로 투표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를 완성시켜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글·사진=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