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박물관·미술관 모든 것…9월 광주에서 만나세요
2025년 05월 12일(월) 11:45
국내 최대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광주시 유치…전국 박물관·미술관·기업 한자리에
전시·포럼·체험행사·지역투어 운영…문화중심도시 위상 강화
‘2026 전국 도서관대회’도 유치 성공…광주 문화 역량 입증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대한민국 박물관·미술관의 모든 것을 오는 9월 광주에서 볼 수 있다.

광주시가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제2회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유치한 것이다.

광주시는 제2회 박물관·미술관 박람회’가 9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급변하는 공동체 속 박물관 미래’라는 주제로 열려 국내외 박물관·미술관의 역할과 미래 비전을 조명한다.

박람회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공·사립 박물관·미술관과 관련 산업체, 문화기획사 등이 다수 참여한다.

박람회에서는 기획전시, 포럼·강연, 체험행사, 실감콘텐츠, 비즈니스, 박물관·미술관 기념품 판매 등 전시·체험·산업을 아우르는 내용을 만나 볼 수 있다.

지난해 1회 박람회는 부산에서 열렸다. 1회 박람회에서는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등 수집가들의 소장품이 재구성됐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ICOM(국제박물관협의회)의 주제를 반영한 글로벌 박물관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저출산·고령화·다문화 등 사회 변화와 박물관의 접점을 모색하는 전문가 강연·;국제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또 국내외 박물관·미술관 관장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하는 지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박람회와 함께 도심형 체험 전시와 연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광주 관광을 알리고, 지역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대한민국 3대 문화시설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주화역사관의 광주 설립,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건립 등을 추진하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문화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광주에서 열리는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는 광주의 문화 감성에 신기술과 세계적 담론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고, 광주의 미래 문화를 함께 그려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6 전국도서관대회’유치도 성공해 광주에서 국내·외 문화행사의 지속 개최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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