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치아 건강 집으로 찾아가 지켜드려요”
2025년 05월 11일(일) 21:00
광주시, 10월까지 진료·예방관리
고령화시대를 맞아 광주시가 집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구강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5월 중순부터 10월까지 북구와 광산지역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재가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 공모 ‘노인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선정에 따른 것으로, 북구·광산구 보건소 치과진료팀이 직접 고령의 노인들의 가정을 방문해 구강건강 진료와 예방관리를 실시한다.

광주시는 구강건강은 영양 상태, 심혈관질환, 폐렴 등 전신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지만 고령층은 신체 기능 저하와 경제적 제약 등으로 치과 방문이 어려워 정기적으로 구강관리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광주시는 보건소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구강건강 상태 평가’, ‘개인별 구강관리계획 수립’, ‘불소 도포’, ‘구강위생교육’, ‘구강건조 예방’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북구와 광산구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일상생활동작(ADL)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거주하는 65세 이상 재가 노인 등이다. 신청은 관할 보건소를 통해 하면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북구·광산구 보건소에서 10월까지 운영한다. 이후 보건복지부의 성과 평가와 가이드라인 고도화를 거쳐 2026년부터는 광주시 모든 자치구 보건소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고령층 구강질환 예방과 전신건강 증진에 실질적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구강건강서비스를 제공, 건강한 노후생활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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