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외국인 근로자 통역·의료비 1억5500만원 지원
2025년 03월 11일(화) 21:02
8개 시·군에 배치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통역 지원과 의료비용으로 8개 시·군에 사업비 1억 5500만원이 지원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8개 시·군에 통역을 배치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안정적 고용관리를 지원하는 한편, 계절근로자의 질병·상해 발생 시 1인당 최대 25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법무부로부터 401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고 이들 중 3169명이 입국해 9개 시·군에서 부족한 어촌 일손을 메웠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외국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국한 5개월 이하 단기 계절근로자로, 올해도 올해 상반기엔 2776명을 배정받아 2186명이 근무하는 등 점차 늘고 있다.

전남도는 또 올해 해양수산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 대상지로 해남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데 따라 1억원의 사업비를 배정받아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지역수협 등이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관리하면서 인력이 필요한 어가 신청 시 하루 단위로 파견하고 비용을 받아 임금을 지급하는 공공 관리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국 1위의 수산물 생산기지로 어촌 고령화와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법무부·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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