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됐던 영암 쓰레기봉투 값 다시 내린다
2025년 03월 04일(화) 20:45 가가
전남도,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영암에 인하 의견 전해
인상됐던 영암지역 쓰레기봉투 값이 조만간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열린 ‘제 2회 도-시·군 부단체장 협력회의’를 열고 물가 상승에 대한 지역민들의 부담을 고려, 지방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총력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올해 지방공공요금을 최근 3년 간 평균 인상률(4.07%)보다 낮은 4.06% 안팎에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시·군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올 상반기 중 인상 예정됐던 상수도(목포·나주·담양), 하수도(목포·나주·광양), 쓰레기봉투료(영광)를 하반기로 연기하는 등 인상 시기를 최대한 분산토록 했다.
전남도는 특히 도와 인상 여부가 합의된 공공요금 외 시·군의 나머지 요금 인상의 경우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점을 안내하고 내년으로 인상 시기를 늦출 것을 권고했다. 합의 없는 공공요금 인상은 정부의 물가관리 평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돼 예산 확보 등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전남도는 특히 도와 협의 없이 인상한 영암의 쓰레기봉투료(1월 17.4% 인상), 장성의 하수도요금(7월 16.7% 인상 예정) 등은 다시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암군도 이같은 점을 들어 조만간 조례를 개정, 쓰레기봉투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지역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하는 등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면서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열린 ‘제 2회 도-시·군 부단체장 협력회의’를 열고 물가 상승에 대한 지역민들의 부담을 고려, 지방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총력을 당부했다.
우선, 올 상반기 중 인상 예정됐던 상수도(목포·나주·담양), 하수도(목포·나주·광양), 쓰레기봉투료(영광)를 하반기로 연기하는 등 인상 시기를 최대한 분산토록 했다.
전남도는 특히 도와 인상 여부가 합의된 공공요금 외 시·군의 나머지 요금 인상의 경우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점을 안내하고 내년으로 인상 시기를 늦출 것을 권고했다. 합의 없는 공공요금 인상은 정부의 물가관리 평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돼 예산 확보 등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