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 최대 산실 전남의 랜드마크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올해 12월 개관
2025년 03월 01일(토) 12:30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감도

의향 전남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남도의병역사관이 올해 말 개관한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영상테마파크 부지(2만 2000㎡)에 들어설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성 공사가 지난해 3월 착공, 52%의 공정률로 진행중이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지난 2019년 전남도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의병의 최대 산실로 호남지역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422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지하 1층(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되며 메모리얼라운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다목적강당, 카페테리아, 수장고 등을 갖추게 된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감도.
상설전시실은 조선시대 최초 의병 활동부터 대한제국 시대 항일 의병 투쟁까지, 의병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이다. 추모전시실은 이 자발적으로 봉기했던 의병의 애국·애족정신과 그들의 희생을 기릴 공간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공간도 어린이박물관에 꾸며지고 대상별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다목적 강당 등도 만들어진다.

현재 의병 관련 유물 3007점을 보유했고 적극적인 구입·기증·기탁 과정을 통해 보존·전시·연구자료로 활용한다는 게 전남도 구상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 11월 준공 예정인 공정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해 박물관이 전남을 상징하는 역사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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