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표단,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2025년 02월 28일(금) 16:10
대구 두류공원 기념탐 참배도...달빛동맹 이어가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28일 대구 두류공원 2·28민주운동 기념탑을 찾아 헌화·참배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대구시와 ‘달빛동맹’을 맺고 있는 광주시가 28일 대구를 방문해 2·28 민주운동의 정신 계승에 연대와 협력을 이어갔다. 고광완 행정부시장 등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대표단 20여명은 이날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5주년 대구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기념식에 앞서 대구 두류공원 2·28민주운동기념탑을 찾아 헌화·참배했다.

대구 2·28민주운동은 1960년 경북고 등 대구지역 8개교 학생들이 독재정권에 맞서 자발적으로 일으킨 광복 이후 최초의 학생 민주운동이다. 3·8 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 사건으로 꼽힌다.

지난 2009년 7월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시와 대구시는 정의와 인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뤄졌던 숭고한 희생 정신이 담긴 5·18민주화운동과 대구 2·28민주 운동의 동질감으로, 영호남 화합의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달빛동맹’은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에서 따온 용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대구 민주운동(2·28), 부마항쟁(10·16), 제주항쟁(4·3) 등 민주역사를 보유한 도시와 민주정신 계승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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