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디자인 비즈 플랫폼 구축
2025년 02월 25일(화) 21:35
지역 디자인기업 500여곳 참여
디자인 컨설팅·제작 원스톱 지원
광주시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디자인 컨설팅부터 개발, 제작에 이르기까지 디자인 혁신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디자인 비즈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제품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는 제품 디자인 혁신을, 이를 수행하는 디자인업체는 수요 창출을 통한 기업 성장을 돕기 위한 사업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실제 지역 중소기업들은 제품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지역 8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이내 디자인·브랜드로 애로를 겪었다’는 응답이 82%(62개)였다.

특히 지역 디자인업계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 자금 부족, 인력난, 단가 인상 등이 겹치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역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디자인을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디자인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 지역 디자인기업, 인쇄기업 등을 대상으로 플랫폼 구축·운영에 대한 의견수렴을 마무리 했으며, 올해는 디자인기업(파트너사) 모집, 시스템 개발 등 플랫폼 구축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포장디자인, 공간·환경디자인 등 지역 500여개의 디자인 전문기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자인 수요층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과 전문기업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프라인 디자인 전문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신화 광주시 콘텐츠산업과장은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 대한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디자인 수요 창출까지 이어져 지역 디자인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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