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자보 도시’ 구체화…시민공감 이끌어낸다
2025년 02월 20일(목) 19:25
전담팀 구성…홍보·교육 등 추진

고광완 광주시행정부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자·보 도시 광주 추진 전담팀(TF) 회의’에 참석해 대자보 도시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전략을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관계 기관과 전담팀(TF)을 구성하는 등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자보도시 광주 추진 전담팀(TF) 회의’를 열고 시민 공감대 확산과 관계 기관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전담팀은 광주시·광주교통공사·광주연구원·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광주교통문화연수원 등 공공기관과 5개 자치구, 광주경찰청, 광주시교육청,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시민 공감대 형성과 참여를 끌어낼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별별 대자보 챌린지’ 진행, 광주 G-패스 등에 대한 홍보 콘텐츠 확산, 교육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른 기관들도 대자보 공감 확산 및 실천 운동, 온라인 콘텐츠 개발, 운수종사자 교육 과정 운영, 시민 실천단 운영 등을 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교통 정책 방향을 기존의 승용차 중심에서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대중교통 비용을 할인·환급하는 광주 G-패스(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를 올해부터 운영하고 2026년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에 자전거 전용 도로를 조성하고 첨단지구에 자전거 생활권 시범지구를 운영하며 자전거 도로와 안전시설을 정비 및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걷기 좋은 도시를 위해서는 동구청∼조선대 사거리, 서석로, 금남로 차없는거리, 광산길, 푸른길 등의 보도를 확대하거나 정비해 ‘걷고 싶은 문화전당 오방길’로 가꿀 예정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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