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 무응답·오접속 따른 119 신고 11% 감소
2025년 02월 19일(수) 20:45 가가
지난해 광주 시민들의 무응답·오접속으로 인한 119 신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지역 119 신고 접수는 28만9597건, 일평균 791.2건으로, 2023년 31만9971건보다 9.5%(3만374건) 감소했다. 이 중 무응답·오접속 신고 건수는 2023년 8만7505건에서 2024년 7만7868건으로 11%(9637건) 줄었다.
소방당국은 이용자들의 실수가 줄어든 점과 당국의 재확인 절차가 강화된 점이 함께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무응답은 119 신고 전화가 걸려왔음에도 장시간 대답이 없는 경우, 오접속은 통화 연결이 됐지만 신고자가 전화를 건 적이 없다고 밝히는 경우다.
주로 휴대전화를 손에 쥐거나 호주머니에 넣은 상태에서 긴급 통화가 가능해지는 특정 버튼이 잘못 눌리는 사례가 많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부터 119종합상황실을 통해 무응답 전화 시 위급 사항 재확인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문자메시지로도 신고 내용이 접수되지 않으면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한 뒤 미신고 처리를 하고 있다.
나홍원 광주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재난 상황에 긴급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19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지역 119 신고 접수는 28만9597건, 일평균 791.2건으로, 2023년 31만9971건보다 9.5%(3만374건) 감소했다. 이 중 무응답·오접속 신고 건수는 2023년 8만7505건에서 2024년 7만7868건으로 11%(9637건) 줄었다.
무응답은 119 신고 전화가 걸려왔음에도 장시간 대답이 없는 경우, 오접속은 통화 연결이 됐지만 신고자가 전화를 건 적이 없다고 밝히는 경우다.
주로 휴대전화를 손에 쥐거나 호주머니에 넣은 상태에서 긴급 통화가 가능해지는 특정 버튼이 잘못 눌리는 사례가 많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부터 119종합상황실을 통해 무응답 전화 시 위급 사항 재확인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나홍원 광주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재난 상황에 긴급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