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7대 문화정책’으로 문화성장판 키운다
2025년 02월 17일(월) 19:25 가가
문화·스포츠 연계한 이벤트 마련…국립문화시설 유치 등 인프라 확충
책 읽는 인문도시·AI융합 문화콘텐츠산업 육성·디자인비엔날레 개최 등
책 읽는 인문도시·AI융합 문화콘텐츠산업 육성·디자인비엔날레 개최 등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12월16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조직위원, 양궁 관계자 등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다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광주시 제공>
‘아시아 대표 문화도시’ 광주시가 ‘2025년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7대 문화정책’을 기반으로 문화성장판 확장에 나선다.
◇민생과 상생하는 ‘광주 방문의 해’ 붐업= 광주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와 스포츠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체류형 관람객과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우선 광주 FC와 KIA 타이거즈의 홈 경기를 활용해 광주를 찾는 스포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마케팅을 선보인다. 또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작품 속 장소인 전일빌딩245를 중심으로 그 시절 숨결을 되새기는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2월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기념행사도 연다.
◇지역특화 문화인프라 확충 문화중심도시 강화= 시는 올해 지역 미술계 숙원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 3종 유치에 집중한다.
또 2004년 제정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법이 2031년 만료됨에 따라 5대 문화권 조성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완성을 위해 국회와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이 밖에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상무소각장 문화재생, 아시아캐릭터랜드, 아시아예술융복합창작센터, 아시아문화예술촌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춘 일상 속 문화향유 공간 조성 사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책 읽는 인문도시 광주 조성 본격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시작점으로, ‘책 읽는 인문도시 광주’ 조성을 본격화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발족한 ‘인문도시 광주위원회’를 중심으로 소설 ‘소년이 온다’ 등 인문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서점과 연계한 활성화 프로그램 등 ‘책 읽는 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또 ‘도심 속 북크닉 빛고을 책마당’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1자치구 1시립도서관 시대를 목표로 하남도서관을 하반기에 개관하고, 연말 준공 예정인 광주 대표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기반시설 확충에도 집중한다.
◇인공지능과 문화융합 밸류 업(Value-Up)= 광주시는 애니메이션·웹툰, 첨단영상, 게임산업 등 문화콘텐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예비창업, 초기창업, 도약기, 기업공개(IPO)까지 단계별로 전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가치를 극대화해 첨단기술과 융합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 대표 탑(TOP) 기업’ 육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3년간 총 131억7000만원을 투자해 지식재산과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첨단기술융합 확대, 지식재산을 토대로 관광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는 지역특화거점 강화, 지식재산의 상품화 및 유통을 지원하는 콘텐츠상품 확장에 나선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발판 디자인 도시 도약= 시는 올해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창설 20주년을 맞아 총감독으로 최수신 미국 SCAD 교수를 위촉했다. 최 총감독은 오는 3월 광주만의 독특한 색깔을 담은 ‘디자인비엔날레 마스터플랜’을 공개한다. 시는 국내외 주요 디자인 전문가와 학계, 산업계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 개최로 광주가 디자인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박차= 광주시는 오는 9월 열리는 광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문화관광·홍보·교통 등 38개 지원과제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한 도시에서 일반과 장애인 선수권 대회가 동시에 열리고,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총사업비 38억원을 들여 장애인 편의 시설을 완비한 광주국제양궁장 시설 확충공사 등도 진행 중이다. 시는 또 저개발국가 선수단을 초청해 양궁기술을 지원하는 등 양궁중심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도 높이겠다는 의지다.
◇도심 전체를 시민 문화향유 무대로 공유= 공연장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당신 곁에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당신 곁에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에서 기획한 국악·발레·오페라·클래식·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상·하반기 월 2회씩 총 60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중외공원내 생태·미디어아트 융합 ‘아시아 디지털가든’은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조성한 문화정원·생태예술놀이정원과 함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시는 올해 국립문화시설 3종 유치, 광주방문의 해 붐업, 책 읽는 인문도시 조성, 문화콘텐츠 산업 전략 육성 등 7대 문화정책에 집중해 지역문화 성장판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라며 “문화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와 민생이 상생하며, 문화를 체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민생과 상생하는 ‘광주 방문의 해’ 붐업= 광주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와 스포츠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체류형 관람객과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지역특화 문화인프라 확충 문화중심도시 강화= 시는 올해 지역 미술계 숙원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 3종 유치에 집중한다.
또 ‘도심 속 북크닉 빛고을 책마당’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1자치구 1시립도서관 시대를 목표로 하남도서관을 하반기에 개관하고, 연말 준공 예정인 광주 대표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기반시설 확충에도 집중한다.
◇인공지능과 문화융합 밸류 업(Value-Up)= 광주시는 애니메이션·웹툰, 첨단영상, 게임산업 등 문화콘텐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예비창업, 초기창업, 도약기, 기업공개(IPO)까지 단계별로 전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가치를 극대화해 첨단기술과 융합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 대표 탑(TOP) 기업’ 육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3년간 총 131억7000만원을 투자해 지식재산과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첨단기술융합 확대, 지식재산을 토대로 관광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는 지역특화거점 강화, 지식재산의 상품화 및 유통을 지원하는 콘텐츠상품 확장에 나선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발판 디자인 도시 도약= 시는 올해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창설 20주년을 맞아 총감독으로 최수신 미국 SCAD 교수를 위촉했다. 최 총감독은 오는 3월 광주만의 독특한 색깔을 담은 ‘디자인비엔날레 마스터플랜’을 공개한다. 시는 국내외 주요 디자인 전문가와 학계, 산업계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 개최로 광주가 디자인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박차= 광주시는 오는 9월 열리는 광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문화관광·홍보·교통 등 38개 지원과제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한 도시에서 일반과 장애인 선수권 대회가 동시에 열리고,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총사업비 38억원을 들여 장애인 편의 시설을 완비한 광주국제양궁장 시설 확충공사 등도 진행 중이다. 시는 또 저개발국가 선수단을 초청해 양궁기술을 지원하는 등 양궁중심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도 높이겠다는 의지다.
◇도심 전체를 시민 문화향유 무대로 공유= 공연장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당신 곁에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당신 곁에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에서 기획한 국악·발레·오페라·클래식·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상·하반기 월 2회씩 총 60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중외공원내 생태·미디어아트 융합 ‘아시아 디지털가든’은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조성한 문화정원·생태예술놀이정원과 함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시는 올해 국립문화시설 3종 유치, 광주방문의 해 붐업, 책 읽는 인문도시 조성, 문화콘텐츠 산업 전략 육성 등 7대 문화정책에 집중해 지역문화 성장판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라며 “문화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와 민생이 상생하며, 문화를 체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