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윤석열 대통령 체포 환영...‘철저한 조사’ 촉구
2025년 01월 15일(수) 11:38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오월 단체들이 환영 입장을 내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5·18민주화운동 3단체(유족회, 부상자회, 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15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내란수괴 혐의자의 체포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임을 선언한다”며 “법망을 교묘히 피해 온 그의 모든 행적을 명백히 밝혀 흔들림 없는 공정성과 정의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윤석열은 대통령의 직위를 악용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며, 수많은 국민들에게 심각한 혼란과 고통을 초래했다”며 “더 나아가 그는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고, 자신을 법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를 보이며 국민적 분노를 자아냈다”고 역설했다.

이어 “윤석열이 체포되기 직전 법의 보호를 주장하며 자신을 포장하는 발언을 한 것은 그야말로 역사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법 앞에서는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으며, 이는 윤석열 본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 그가 자행한 위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공정한 재판을 통해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또 “5·18민주단체는 윤석열 내란 수괴의 체포가 단순히 한 개인에 대한 처벌을 넘어, 다시는 그 어떤 권력도 민주주의를 유린하지 못하도록 하는 국민적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믿는다”며 “그의 범죄 혐의에 대한 진상이 철저히 밝혀지고,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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